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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익모델의 좋은점은 돈을 버는 공간에 구지 내가 없어도 된다는 점?머니머신 2013. 1. 31. 08:35
온라인에서 수익모델을 생각하고 돈을 벌려고 할 때, 온라인 공간에 구지 나를 집어 넣으려고 한다. 내가 발을 내딛고 있는 공간은 오프라인이다. 돈을 벌려는 공간은 온라인이다. 두 공간은 별개의 공간이고 독립적이다. 두 공간에 나를 애매하게 걸친다. 반인반수처럼 사람도 아닌 동물도 아닌.. 시작부터 잘못된 꾀임은 온라인 수익모델의 장점을 100% 발휘할 수가 없게 한다. 온라인 공간의 장점 온라인 수익모델의 좋은점은 나의 육신과 돈을 버는 공간이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돈이 벌리고 있는 공간에 내가 필요가 없다. 다른말로 하면, 내가 돈을 버는 행위를 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유사한 경우가 있지만, 온라인만큼 독립적이지는 않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온라인만의 역학관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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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처음으로 심부름을 떠나다.달을파는아이 2013. 1. 30. 08:49
나이가 먹어가면 저절로 보수화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일을 하는것에 겁을 먹기 때문이다. 그냥 몇년 혹은 몇십년 하던것을 계속 하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것을 배우는것은 에너지와 체력이 들기도한다. 귀찮음과 두려움이 적절히 믹스되서 사람을 겁에 질리게 한다. 어리면 모든것이 새로운일이기 때문에 겁을 안낼래야 안낼 수가 없다. 모든일이 겁난다. 어른처럼 겁을 안내도 되는 익숙한 일이 없다. 처음으로 엄마없이 하는 첫 일 여기 4살짜리 어린 여자애가 있다. 이제 이 여자애는 처음으로 심부름을 한다. 세상에 눈을 뜨고 4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엄마가 없는 그림은 없었다. 그 그림에서 한발 벗어나 엄마가 없는 그림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보는 사람의 심장이 쫄깃하다. 엄마는 더욱 불안하다. 아이는 몇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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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행복최저 수입최고, 부산은 행복최고 수입최저..달을파는아이 2013. 1. 28. 13:28
개인적으로 택시기사가 말거는걸 싫어한다. 바쁜틈에 그나마 멍때리며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 차로 이동할때다. 처음 대면하는 두 사람이 작은 공간에 함께 이동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말없어도 어색하지 않다면, 진정 친한 사이라는 말이 있다. 택시를 타면, 난 이 기사아저씨와 참으로 친한사이구나 라는걸 느낀다. 대답이 뻔한 질문을 하기 전에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대뜸 “부산이 행복지수 최고래요” 라고 질의한다. 응답이 궁색하다. 감탄을 할 수도, 적절한 답을 찾기도 애매하다. “아 네” 정도로 마무리한다. 네 앞에 “아”를 붙였음에도 아저씨는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다. “부산이 행복지수는 최곤데, 수입은 최저래요.” 머리속에서 세계최고의 빈곤을 자랑하지만, 행복지수는 최고인 나라가 떠오른다. 웃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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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무한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머니머신 2013. 1. 17. 23:21
우리나라에 가장 큰 블로그집단도 역시나 네이버와 다음이다. 네이버에는 네이버블로그가 있고, 다음에는 티스토리가 있다. 사실 네이버블로그는 블로그라기 보다 스크래북에 가깝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폐쇄적이고 블로그의 원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블로그로 수익을 내려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가 않다. 티스토리의 가장 좋은 점은 뭐니 뭐니해도 공짜면서, 스킨에 대한 자유도가 높다는 점이다. 거의 자기 개인 서버에 블로그툴을 깐것과 비슷하다. 물론 티스토리가 마음에 안드는 짓거리를 하다가는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진다. 집없는 서러움도 있지만, 주인나리 심기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평화롭게 무한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지금 적는 이글이 주인나리 심기를 건드리는건 아닌지 우려되지만.. 티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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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역은 화차의 종점입니다. 모두 현실로 돌아오실 시간입니다.달을파는아이 2013. 1. 17. 08:00
“뱀이 왜 허물을 벗는지 알아? 계속 계속 허물을 벗다보면 다리가 나올꺼라고 믿기 때문이야” 소설 “화차”를 읽었다.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라고 생각한다. 영원히 허물을 벗어도 다리가 나오지 않는다. 뱀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허물을 벗는 이유는 그 희망이라도 없으면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옥으로 가는 불의 마차 “화차”는 지옥으로 가는 불의 마차라는 의미다. 한번 올라타면 지옥에 도착할때까지 내릴수가 없다. 올라타기전에는 언제든지 내마음대로 내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화차의 중력은 강력하다. 끌어당기는 힘이 내 의지를 넘어선다. 소설에서는 신용카드가 화차다. 미래의 내돈으로 현재를 살 수 있는 신용카드. 문제는 기대와 달리 다음달에도 돈은 그닥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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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진화중인 4족보행 로봇, 빅독달을파는아이 2013. 1. 16. 07:44
일본이 어린시절 로망이었던 사람모양 로봇과 거대로봇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사이 , 미국은 터프하고 실용적인 로봇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로봇이 빅독이다. 참으로 안되게(?) 생긴 로봇인 빅독은 점점 진화중이다. 발로 차도 안넘어지고, 빙판길에서도 꿋꿋이 일어서는 모습으로 유명했던 빅독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빅독이 정말 한마리의 거대한 개처럼 느껴진다. “나를 바짝 따라와” 라는 한마디에, 어떤 험한길도 졸졸 따라온다. 멍멍소리가 아니라, 지잉지잉 기계음을 내면서.. 별명은 빅독이지만, 실제 이름은 LS다. Legged Squad Support System 이라는 귀엽지 않은 이름이 본명이다. 기존 빅독이 LS2라면, 이번에 음성인식 기능이 탐재된 버전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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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 메인에 떠보긴 첨일세..달을파는아이 2013. 1. 14. 11:21
정말 한달 넘게 글을 쓰지 못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번아웃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새해가 다시 시작하고, 새마음으로 무언가를 해보려했지만 역시나 되지 않는다. 그러다 한달 반만에 글을 하나 올렸다.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만드는 이유에 대한 글이다. 바로 다음 뷰 베스트에 걸렸다. 그리고, 오늘은 처음으로 믹시 메인에 걸렸다. 누군가가 내가 적은 허접한 글을 마음에 들어하는게 기분이 좋다. 땡큐~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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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게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만드는 이유는?달을파는아이 2013. 1. 13. 09:26
가끔 이름의 의미와 달리, 다른 역활을 하는 물건들이 있다. 그 중에 “스마트폰”이 있다. 이름은 똑똑한 폰이지만, 정작 사용하는 인간들은 바보로 만든다. 요즘 버스를 타든 길을 걷든 심지어 식당에서 밥을 먹든, 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눈이 뻑뻑해질때까지 그 작은 화면을 뚫어져서 쳐다본다. 가끔 히죽 웃기도 하면서.. 시간의 빈공간 스마트폰이 일상을 점령하면서, 시간의 빈공간이 사라졌다. 시간의 틈새를 스마트폰이 끼어들어 매꿔버렸다. 사람들은 매시간 매분 생각하며 산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생각과 엉켜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은 정해놓고 이루어 지는게 아니다. 시간의 틈새에서 이루어진다. 멍청하게 차를 타고 갈때나, 잠들기 전 몇분, 화장실에서 보내는 동안 머리는 쉬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