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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진화중인 4족보행 로봇, 빅독
    달을파는아이 2013. 1. 16. 07:44





    일본이 어린시절 로망이었던 사람모양 로봇과 거대로봇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사이 , 미국은 터프하고 실용적인 로봇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로봇이 빅독이다. 참으로 안되게(?) 생긴 로봇인 빅독은 점점 진화중이다. 발로 차도 안넘어지고, 빙판길에서도 꿋꿋이 일어서는 모습으로 유명했던 빅독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빅독이 정말 한마리의 거대한 개처럼 느껴진다. “나를 바짝 따라와” 라는 한마디에, 어떤 험한길도 졸졸 따라온다. 멍멍소리가 아니라, 지잉지잉 기계음을 내면서..


    별명은 빅독이지만, 실제 이름은 LS다. Legged Squad Support System 이라는 귀엽지 않은 이름이 본명이다. 기존 빅독이 LS2라면, 이번에 음성인식 기능이 탐재된 버전이 LS3이다. 다리는 전보다 좀더 짧아 졌다. 짐칸도 생기고, 주변을 인식하는 기능으로 알아서 장애물을 피한다. 명령을 내리는 주인을 졸졸 따라 안전하게 짐을 옮길 수 있다. 자동차로는 도저히 갈수 없는 길도 무조건 전진이다. 산길이든, 비탈길이든, 좁은 길이든 180KG 정도의 짐을 지고,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약 32킬로를 연료를 넣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정말 기분나쁘게 생긴 로봇이긴 하지만, 2분 15초쯤 굴러 넘어질때는 귀여운면도 보인다. 


    인터넷에서 로봇시대로 


    빅독이야기를 한김에 샛길로 잠시 빠져본다. 인터넷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 들었고, 10년안에 로봇의 세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넷은 전기처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 버릴 것이다. 공기처럼 고마움을 모르지만, 꼭 필요한 무언가로 남게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인터넷에 열광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 자리에 스마트폰이 잠시 눌러 앉아 인터넷 시대의 마지막을 만끽 하고, 로봇에서 자리를 내어 줄 것이다. 일본의 아시모같은 사람모양의 로봇보다는 개인적으로 빅독같은 조금은 징그럽지만 참으로 로봇다운 로봇들이 거리와 집을 돌아다닐 것으로 생각한다. 그 로봇들은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인간과 소통하고 세계와 소통할것이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로봇의 곁을 떠나 살 수 없는 시절이 올지도 모르겠다. 


    꿈을 쫓는 일본 로봇이나 인간을 더욱 편하게할 미국 로봇이나 어서 빨리 실생활로 파고 들었으면 하는 기대를 한다. 재미있을것같은 또 다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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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