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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 쇼핑몰 매물은 쳐다보지 않는 이유..
    머니머신 2012. 9. 6. 07:41





    황금사주를 인수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시스템(여기서 시스템은 사이트 자체의 프로그램만 말하는게 아니라..)만 잘 만들어놓으면, 가~끔 있는 고객응대 외에는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RSS를 통해서, 사이트 매물들을 본다. 하루에도 몇개씩 매물이 쏟아진다. 사이트매매 사이트가 많다. 그럼에도 아직 사람들은 사이트가 망하면 그냥 닫아버린다. 새로시작하는 사람도 남이 하던걸 받아서 할 생각을 안한다. 물건에는 중고가 있지만, 사이트에는 중고가 없는데.. 


    여튼, 매일 매일 유심히 보는 사이트 매물중에서 쇼핑몰은 쳐다보지 않는다. 특히 의류쇼핑몰. 너무나도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인수후 장사에 대해서 감히 예측 할 수가 없다. 황금사주류의 사이트와 달리 관리가 많이 필요하다. 쇼핑몰을 시작할때 배우게 되는 거의 모든것이 관리가 된다. 사입하고, 고객응대하고, 사진찍고, 상품올리고, 배송하고.. 쇼핑몰을 시스템화 하려면, 나를 대신할 사람이 꼭 필요한데, 그 사람또한 관리의 대상이다. 


    쇼핑몰 인수의 위험요소


    아주 사소한 이유로도 사이트가 갑자기 문닫을 수가 있다. 하단 업체 주소가 "서울시 강남구.." 로 시작하던 주소가, 어느날 "부산시 연제구.."로 바뀌는 경우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이트의 분위기에 따라 영향을 확 받는다. 강남구의 주소만 파는 사무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다. 


    의류같은 경우에는 옷에 대한 센스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귀신같이 안다. 이쁜옷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기존 사장과 같은 센스가 나에게 있을까? 나는 없다. 평소에 내가 입고 다니는 옷을 봐도 나는 옷에 대한 센스가 없다. 그런 내가 고른 옷을 사람들이 이쁘다고 사갈리가 없다. 


    인수하려는 쇼핑몰의 장점이 사이트 자체만은 아닐수도 있다. 기존 사장의 전화 고객응대가 기가 막혔던 경우. 인수후에 소리소문없이 고객들이 다 떠날지도 모른다. 사장의 간들어 지는 목소리, 고객의 간지러운곳을 콕 찝는 눈은 인수해올 수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쇼핑몰 문제이기도 하다. 이들의 마케팅은 네이버 키워드 광고에 너무 의존한다. 마케팅의 패턴도 너무나도 비슷하다. 인수후에 바로 들어가야할 마케팅비가 엄청난 부담이다.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불확실에 돈을 거는건 카지노에서 심심풀이로 땡길때나 필요하다. 남들이 다 몇백만원씩 쏟아부으니까, 그냥 그게 당연한 절차인거라고 생각하는건 위험하다. 



    그러나, 쇼핑몰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면..


    여전히 사람들은 쇼핑몰을 쉽게 보고 뛰어든다. 내 몸 하나 몸빵하면 된다. 사입하고 마케팅하고 구축하고 배송하고 응대하고 .. 나는 초인이다.고 생각하는걸까? 이 모든 각오를 한다고 했을때, 쇼핑몰 매매는 한가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사람들은 남이 만든거 흠잡는걸 잘한다. 보이는 흠만 수정하고 오픈하면 이득이 많다. 인수하는 쇼핑몰이 가진 "시간의 힘"을 이용할수도 있고, 구축할때 쓰게되는 쓸데없는 감정에너지를 아낄수가 있고, 기존 운영자의 노하우를 얻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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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