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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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의 종착역, 나는 그 길로 가고 싶지 않다.달을파는아이 2010. 1. 17. 20:41
나를 훈계하는 당신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훈계를 하고 바른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길로 가야지만 된다고 하고 있지만, 그 길의 종착역은 결국 현재의 당신이다. 그 이상은 훈계가 가능하지도 않다. 나에게 몇시간이고 떠들면서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면서 나를 이끄는 목적지가 당신이다. 그곳을 나도 가야 한다고 등 떠민다면 나는 그냥 안가고 말란다. 썩 좋아보이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훈계를 한다는 것은 참 쉽다. 하지만 쉬운만큼 책임을 져야한다. 책임지지도 못한 길로 사람을 이끌려고 하루종일 땍땍거릴거면, 차라리 먼저 그 길을 묵묵히 가는게 옳지 않겠는가? 그 길을 따라 따라가고 싶게 한다면 등 떠밀지 않아도 그 길로 간다. 이 길로 오라고 손짓을 하지만 스스로도 알지 않는가? 그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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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 200여권의 책들과 그들의 이야기달을파는아이 2009. 12. 27. 15:25
2008년에 100권을 읽었다고 자랑하며 글을 적었었다. 그 글 말미에 2009년에는 계왕권 2배를 써서 200권을 읽어보리라 다짐했다. 2009년이 훌떡 지나가버리고 이제 10일도 채 남지 않았다. 1년전 다짐처럼 200권의 책을 읽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210권의 책을 샀다. 올해는 정말 미친듯이 책을 사재겼다. 옷은 점점 낡아가고, 신발은 점점 닳아간다. 그래도 쌓여가는 책을 보는 것은 뿌듯하기만 하다. 210권의 책을 사서, 32권을 읽지 못했다. 178권을 읽었다. 그 중에는 형광밑줄까지 쳐가면서 읽은 책도 있고, 5분만에 후루룩 봐버린 책도 있다. 작년까지는 손에 잡히는데로 읽었다. 올해는 주제별로 모아서 읽었다. 주제별로 모아서 읽으면 여러권을 읽어도 한권을 읽은 것 같다. 공통된 주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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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연필과 볼펜으로 석궁 만들기달을파는아이 2009. 12. 22. 19:23
얼마전에 외국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연필로 석궁 만들기” 라는 글을 봤다. 깔끔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연필석궁은 한 순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꼭! 만들고 싶습니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 자세한 제작 방법은 http://money.web2r.net/bokdo/6039 에 있다. 출장 갔다가 오는 길에 문방구에 들렀다. 연필 8자루와 고무밴드를 샀다. 그림에 나온 것처럼 굵은 고무밴드를 원했는데, 팔지가 않는다. 그냥 고무줄을 샀다. 볼펜은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넘으로 한다. 설명서(?)에 나오는것처럼 조립에 들어갔다. 10분 정도 작업하고 나니, 석궁이 완성되었다. 위력은? 종이를 뚫는다.!! 0,.0 / 그런데, 몇번 쏴보니 고무줄이 튕겨서 손을 때린다. 상당히 아프다. 보완을 해야겠다. 손잡이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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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길을 걸어보면 알게되는 일반인과 영웅의 차이 한가지달을파는아이 2009. 12. 16. 00:03
밤 늦게 집에 오다 보면, 사람이 별로 없는 긴 길이 있다. 그럴때마다 눈을 감고 걸어본다. 매번 10걸음도 못가서 눈을 뜨고 만다. 분명히 길은 구부러진곳 없이 일직선이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나는 그냥 똑바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내 걸음이 휘어진다고 해도 걱정안해 될 정도로 길은 넓다. 그럼에도 나는 10걸음도 못가 눈을 떠버린다. 왠지 모르게 큰 벽에 머리를 박을것만 같다. 4걸음은 아무 마음의 동요없이 걸을 수 있지만, 5걸음이 넘어가면서는 한발 한발에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존재하지도 않는 벽에 부딛힐 것 같은 두려움이 심장에서 온몸으로 쫙 퍼진다. 환상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언제까지 웅크리고 있을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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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달을파는아이 2009. 12. 13. 22:58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부제가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인데, "성공의 기회를 얻어탄 사람들" 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 책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능동적으로 성공의 기회를 찾았다기 보다, 거의 우연함 혹은 재수라고 말 할 정도다. 물론 그들의 개인적인 능력을 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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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XE의 LiveXE, 자동으로 글 수집하는 방법달을파는아이 2009. 12. 12. 11:53
제로보드XE의 가장 큰 장점은 무한확장에 있다.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모듈로 만들어서 갖다 붙이기만 하면 끝이다. 제로보드 모듈중에 LiveXE라는 게 있다. 이 모듈은 제로보드를 메타블로그처럼 만들어준다. 꼭 메타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좋은 RSS를 한곳에 모아 볼수 있게 해주는 좋은 모듈이다. 얼마전 사이트매매,쇼핑몰매매 사이트를 모아둔 게시판을 만들었다. LiveXE 모듈을 적용했다. 사이트매매를 하는 게시판과 사이트의 RSS를 가져다가 추가했다. LiveXE 모듈은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 글을 수집하려면, 관리자 모드에 들어가서 버튼을 눌러주거나 수집페이지를 계속 열어둬야 한다는 점이다. 글을 수집하려고 컴퓨터를 계속 켜놓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아마 LiveXE를 사용하려다가 이것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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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명함을 창의적 도구로 사용하기 (성황리에 아이디어 모집중..)달을파는아이 2009. 12. 10. 08:04
회사를 다니다보면 정말 아까운것중에 하나가 명함이다.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500장, 직급이 올랐다고 500장, 회사 이사했다고 500장.. 그렇게 모인 명함이 만장이다(조금 오바..) 특히나 사람만날일이 거의 없는 개발직이라 보니 더 그렇다. 남은 명함으로 탑을 쌓아보기도 하고, 책깔피로 써보기도 하고, 하트와 스페이드를 그려 포카를 쳐보기도 했다. 그래도 명함은 남아돈다. 하지만 이렇게 쓰는것도 한계다. 좀 더 도움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그룹지니어스” 라는책 나오는 글을 읽고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명함을 이용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내기에 사용하는것이다. 천재가 보통사람과 다른점 중에 하나는 조합능력이다. 보통사람들은 “딸기”를 생각하라고 하면 딸기만 생각하지만, 천재들은 “딸기 +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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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XE 레이아웃에서 현재페이지가 플래쉬메뉴에서 선택되게 하는 방법달을파는아이 2009. 11. 12. 09:22
홈페이지를 만들때면 플래쉬메뉴를 넣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플래쉬메뉴도 직접만들기 보다는 템플릿파는 사이트들에서 구입해서 쓴다. 구입한 플래쉬 메뉴들에는 기본적으로 현재 페이지가 선택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위 그림을 보면, “점토벽돌”이 선택되었다. “점토벽돌”페이지에 들어오면, 플래쉬는 현재페이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점토벽돌”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플래쉬메뉴를 주물러본 사람들은 익숙한 이야기다. 플래쉬메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아래와 같다. flashmenu.swf?pageNum=2&subNum=1 플래쉬를 삽입할때, 파일이름을 위와 같이 하면 자동으로 플래쉬 메뉴가 선택된다. 위에서 pageNum=2 는 두번째메뉴를 뜻하고, subNum=1 은 두번째메뉴의 서브메뉴중 첫번째를 뜻한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