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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만에 아이리버 스토리 k HD 액정 파손.. 수리비는 78,100원.
    달을파는아이 2012. 4. 20. 13:49





    바로 2일전에 글을 적었다. 아이리버 스토리 k HD를 샀다고.. 그리고 오늘. 엉덩이가 액정을 박살냈다. 아이리버  스토리 K HD를 사기전부터 액정이 약하다는 말은 들었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잠결에 몸을 돌렸을뿐인데 뻐직! 하면서 아작났다. 


    싼맛에 사본거였는데, 싼맛을 제대로 느낀다. 부실해도 이정도로 부실할줄이야.. 안그래도 볼만한 이북이 없어서 짜증이 났는데, 재대로 짜증이 난다. 16G 메모리 카드도 새로 사 넣었다.그래봐야 넣은건  추억을 다시는 만화책들뿐이다. 거진 15만원정도 들였는데, 액정수리비가 4,5만원 나온다고 한다. 20여만원이면 그냥 책을 20권 살껄 후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미 쑤셔넣은 15만원보다 수리비로 쳐박을 5만원이 더 아깝게 느껴진다. 3일천하로 끝난 나의 이북라이프. 볼만한 이북도 없고, 단지 드래곤볼 보며 풋풋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는 용도로 쓰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 몇일뒤 A/S 센타 방문 후기 ---


    그래도 멍청하게 남겨 둘봐에야 수리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산 아이리버 센타를 방문했다. 수리비가 정확하게 78,100원 나온다고 한다. 센타 여직원이 물어본다. 수리하실건지? 12만원주고 사서, 8만원 주고 수리를 해야한다라..  


    그냥 망가진 기기들고 나왔다.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는 아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국 같은 웨어라는 개념이 없다는것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마존의 킨들을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시각은 똑같다. 삼성에서는 끊임없이 다양한 기기를 생산해낼뿐이다. 아이리버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이 진짜 필요한것은 소프트웨어이고, 거기에 최적화된 기기가 필요할 뿐인것이다. 


    12만원 하는 기기를 78,100원을 들여서 수리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와 수리할 마음이 안들게 하는이유는 결국 소프트웨어다. 아이리버는 교보와 손을 잡았지만, 아이리버의 전략에는 이북이 없다. 이북리더만 있을뿐.. 그러니, 수리비를 저렇게 받을수 밖에 없다. 킨들에게 고객은 앞으로 수많은 책을 살 고객이지만, 아이리버에게 고객은 12만원짜리 기계하나만 살 사람일뿐.. 


    그냥 .. 새로산 SD 16기가 메모리 카드가 텅비어 있는게 마음 아프다. 

    그리고 앞으로 이북리더에 눈을 돌리는 일은 없을것같다. 



    ps . 


    고장난거 수리해서 쓰실분 있으세요? 16기가 메모리 카드 포함해서 가져가세요. 

    얼마가 적당할랑가? 5만원이면 될까요? 3만원이면 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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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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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