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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한권 안읽고 쇼핑몰을 하려는가? 쇼핑몰 응급실을 위해서 쇼핑몰책 32권을 읽고보니..
    머니머신 2009. 7. 13. 03:05

    숨이 껄떡껄떡 넘어가는 쇼핑몰 응급실에서도 말했지만, 쇼핑몰 응급실이라는 게시판을 열게 된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하다. 돈벌자고 한 쇼핑몰이 네이버 배만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그만 처먹어도 되는데도 말이다.

    물에 빠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안다.하염없는 광고비를 바라보는 심정말이다. 긴급한 상황이여서 허둥대고 있는 사람들에게 허둥대면 댈수록 힘빠지고, 물에 가라앉을뿐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지금 현재 쇼핑몰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는 총 14분이다. 고작 14명 상담이지만, 벌써 밑천이 바닥나려한다. 잘난체하며 이런 저런 조언을 해대고 있지만, 그다지 썩 고수로 칭송받기에는 민망하다. 내세울 경력도 없을뿐더러, 대박을 터뜨린 경험도 없다.

    인터넷 청동기시대였던 2002년에 기저귀쇼핑몰을 잠깐하고 말아먹었던 경험과 에이전시에서 몇년 굴러먹으면서 쇼핑몰을 열면 팔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혀를 찼던 경험이 다다. 그나마 내세운다면, 95년부터 인터넷을 계~속 해오있다는 점이랄까?

    쇼핑몰 응급실에 답변을 남기면서,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쇼핑몰을 직접 운영을 하지 못한다. 차선책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지성같은 훌륭한 선수는 못된다고, 히딩크같은 멋진 코치가 못되라는 법은 없지 않나? 라며 스스로에게 위로하면서..

    일단, 자주 가는 알라딘에서 쇼핑몰과 관련된 책을 검색했다. 쓰레기로 의심되는 책들을 일단 걸러냈다. 내가 말하는 쓰레기 책은 쇼핑몰 책인지 포토샵책인지 알 수 없는 책이다. 괜찮아 보이는 책들을 마구 마구 장바구니로 쑤셔넣었다. 내가게 카페에서 중고로 내놓는 책들도 마구 사들였다. 그렇게 사들인 책이 32권이다.

    고르고 골랐지만, 역시나 음흉한 포커페이스를 한 쓰레기 책들이 끼여있다. 식상한 책들도 있다. 하지만, 놀라운 책들도 많아서 즐거웠다.부페에 가서 많은 음식에 눈을 휘둥그리며 너무 급하게 먹었다. 시간을 내서 좋은 책들을 정리하며 맛을 음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쇼핑몰 책 32권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쇼핑몰도 결국은 인간관계다.” 이다. 쇼핑몰은 절대 웹디자인이나 웹프로그래머의 영역이 아니다. 쇼핑몰이 컴퓨터에서 돌아간다고 컴퓨터 잘하는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

    다른곳에서 잘 팔던 사람은 쇼핑몰와서도 잘판다. 쇼핑몰에서 못파는 사람은 다른데 가서도 못판다. 결국 장사라는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해야한다. 처음 부터 끝까지 남을 생각해야지만 남이 물건을 사준다는 지극히 단순하면서 ,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가 진리다. 진리지만 참으로 잘 못한다. 인간은 어쩔수 없이 자기위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어졌다는것도 진리기때문이다.

    역지사지, 세상을 관통하는 지루하면서도 놀라운 4글자에 모든 비밀이 숨겨져 있다. 32권의 책에서 조금씩 다른 말투와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엔 저 이야기다.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광고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쇼핑몰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답변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각각 다른 이야기같지만 , 결국 같은 이야기다. 

    나름 쇼핑몰 응급실 주치의(?)로써 , 이번에 완파한 32권의 책이 내공으로 쌓여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그와 더불어 실전경험도 더 많이 쌓아서 , 책상머리에서 떠드는 공무원의 탁상공론이 아닌 , 현장의 입김을 불어넣겠다. (거창한데? ㅋㅋ)


     

     비영리 의료 봉사 단체인 쇼핑몰 응급실에서는 뜻을 같이 하는 의사분들을 모십니다.

    쇼핑몰 응급실(http://money.web2r.net/shop) 에 오셔서 , 숨이 껄떡껄떡넘어가는 위급한 쇼핑몰에 약이 되는 한마디를 해주세요.

     

     더불어, 하루 하루가 피가 말려 괴로우신 쇼핑몰 운영자분들도 쇼핑몰 응급실(http://money.web2r.net/shop) 에 오셔서 글을 남겨주세요. 훌륭한 의료진들이 고민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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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