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름수익모델연구소] 다음의 로드맵, 풀브라우징 대전을 앞둔 다음과 네이버
    머니머신 2009. 1. 30. 07:21

    얼마전에  <<Daum 지도 오픈, 그 다음이 더 기대되는 이유>> 라는 글을 읽었다. 요즘 다음을 보면, 한때 승자였다가 패자가 된자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준비하는 서비스에도 조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은 이러저리 날뛰는 네이버와는 달리 완숙한 느낌이 든다.

    위성맵서비스는 이미 구글에서 몇년전에 보여준 쇼다. 뮤지컬 캣츠는 오리지날팀의 공연도 감동이지만, 옥주현이 공연한 한국팀의 공연도 색다른 감동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다음에서 내놓은 실사맵과 로드맵은 구글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파를 빼들고 민망한 네이버

    흥미로운건 네이버와 다음이 같은 칼을 뽑아 들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칼인줄 알았던 네이버는 민망하게도 파를 빼들었고, 진짜 칼은 다음손에 있었다.

    요즘 네이버를 보면 , 과거 다음의 "우표제"가 자꾸 생각난다. 가장 잘 나갈때, 세상이 전부 자기것같을때의 오만함이 느껴진다. 뉴스 아웃링크도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현재로썬 악수를 두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로써는 뉴스로 인한 잡음이 귀찮기만 하고 , 네이버에 오는 사람들은 뉴스가 아니라 검색을 하러 오는거라고 착각을 한것같다.

    성을 쌓을땐 천천히 올라가지만, 무너질땐 한방에 무너지는 법이다. 무너짐을 한번 경험을 한 다음과 경험해보지 않은 네이버다. 앞으로 둘은 어떤 칼을 빼들고 싸울지 흥미진진하다.

     

    다음의 야망, 로드맵

    다음이 준비한 맵은 영원한 승자처럼 보이는 네이버와의 적벽대전을 대비하려는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전쟁이 될 무대는 모바일이다. 오즈로 대표되는 풀브라우징이 다음이 1위 탈환을 노리며 숨죽이며 기다리는 무대다.

    이미지 출처 : http://www.likejazz.com/archives/365

    다음의 맵을 보고, 구글과 똑같네 라는 정도의 감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위의 이미지를 보고 다음의 야망을 보았고, 흥분하지 않을수 없을다. 이미 다음은 2년뒤를  준비하고 있었다.

     

    핸드폰 교체시기, 불어라 남동풍아

    우리나라 핸드폰의 교체주기는 평균 2년이다. 2년도 점점 줄어 1년 6개월정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오즈가 나온지 1년정도 되었다. 사람들이 핸드폰을 교체하기 시작하면,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핸드폰으로 바꾸기 시작할것이다. 오즈가 나오기 전에 핸드폰을 구입한 사람들의 교체시기와 오즈가 막나올때 고가라서 구입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교체시기등을 고려하면 1~2년 사이 풀브라우징 시장은 갑자기 성장할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폰을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은 디카가 있는데 구지 핸드폰에 카메라가 있을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몇몇 얼리어답터들은 제외다. 하지만 불과 2년만에 카메라는 핸드폰의 필수 기능이 되었다.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가 구지 필요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기본 장착된 카메라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핸드폰에 풀브라우징이 기본탑제 될 것이 뻔하다. 핸드폰에서 구지 인터넷을 할 필요있냐? 집에서 큰 화면으로 속 시원히 하면 되지 않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손안에 인터넷이 된다면 어쩔수 없이 사용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인터넷은 책상을 떠나 필연적으로 손안으로 들어간다.다음은 이미 그때를 기다리며 칼을 조용히 갈고 있다.

     

    로드맵에 보이는 수익모델

    풀브라우징안에 쏙 들어간 <<로드맵>>을 보고 있으면, 데굴데굴 굴러 들어오는 돈이 보이는것같다. 이렇게 굴러들어올 돈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 곧 네이버가 치고 들어올게 뻔하다. 항상 그렇듯이 다음보다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서 들어올것이다.


    앞으로 풀브라우징 핸드폰이 보편화되고, 사람들이 다음의 로드맵을 즐겨사용하게 된다면, 많은 것들이 변할것이다.


    먼저 약도가 사라질지 모른다. 내 손안에 있는 로드맵과 내 눈앞에 펼쳐진 세상이 똑! 같은데 왜 구지 약도를 볼까? 로드맵에서 알려주는 대로 길을 직접 보면서 찾아갈수 있는데 왜 구지 약도를 빙빙 돌려가며 길을 찾아야 할까?

     

    여기에 "추천맛집" 정보를 추가한다면?

    로드맵에서 바로 바로 추천맛집이 표시되고 , 지도에 보이는 간판을 클릭하면 그 가게의 메뉴와 별점 , 다른 사람들의 리뷰등을 실시간으로 볼수 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어디갈지 헤매이지 않아도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와 만났는데 음식과 서비스에 실망해서 분위기를 망치는 일따위는 사라진다.

    다음이 할일은 그냥 등록비를 받고 추천맛집을 추가해주면 된다. 지금 사이트 등록비처럼 가게에서 로드맵등록비를 받으면 된다. 이 등록비장사는 기존 홈페이지 등록비 장사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큰 시장이다.

    등록비를 일반등록비와 프리미엄 등록비로 차등화한다.  프리미엄등록비를 내면 , 로드맵에서 효과를 넣어준다. 가상 3D 도우미 캐릭터를 가게 앞에 넣어줄수도 있고, 간판이 빛이 날수도 있다. 사람들이 줄서있는 이미지를 합성해 줄수도 있다. 생각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한 아이템들이 넘쳐난다. 이 아이템들이 제2,제3의 수익모델이 될수 있다.

    물론 일반등록비는 미끼다. 가게주인들은 프리미엄을 선택할수 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의 한판 가격 전쟁이 일어날것이다. 

    지금은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책상에서 하는 인터넷쇼핑과 가게에 들어가서 손으로 만져보며 하는 쇼핑은 별개였다. 나름의 재미가 있고 , 장점이 있는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핸드폰에서 쇼핑몰을 검색하면서 매장을 돌아 다니게 되면, 실시간으로 가격 비교가 될뿐아니라 손으로 물건을 만져볼수도 있다. 물론 가게 주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다.

    오프라인 매장들은 이런 손님들의 쓰나미에 대비를 해야한다. 매장에 와서 옷입어보고, 구입은 가격이 싼 인터넷쇼핑몰에서 하는 손님들을 사로잡을 대책이 절실하다.

     

    다음은 오프라인 매장의 물건들을 등록할 수 있게 구축할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오프라인매장은 저절로 온라인 쇼핑몰이 된다. 사람들은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 바로 가게에서 파는 물건,음식,옷등을 검색해 볼수 있다.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이 판다면 바로 들어가 구입도 가능하다.

    여기서 더나아가서, 다음은 실시간 가격 비교를 지원해줄수 있다. 어떤 오프라인 매장의 물건을 선택했을때 ,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사하거나 같은 물건을 검색해줄수 있다. 더불어 그 매장 근처의 매장에서 같은 물건을 검색해줄수 있다.

     

    지도에 실시간으로 UCC를 올릴수도 있다. 로드맵을 보면서 , 이 거리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기를 누르면, 사용자가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동영상을 볼수 있다. 단순한 거리였는데, 이야기가 있는 거리가 된다.

    핸드폰으로 댓글을 남기가 어려우면, 음성댓글도 좋다. 코에부(http://koebu.com/) 라는 일본 사이트에서는 핸드폰에서 바로 글을 남기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음성이 그렇다면, 음성을 문자로 바꿀수도 있지 않을까?

     

    이 외에도 "여행사"와 손잡고 할수 있는 서비스도 무궁무진하다. 외국 방문객이 오면 , 여행사에서는 핸드폰을 임대해준다. 임대해준 핸드폰에는 이미 저장된 여행 루크가 있다. 여행객은 길을 잃어버릴 염려없이 관광을 할수 있게 된다.

    물론 다음에서는 등록비를 받거나 , 여행사와 손잡고 직접 서비스라는 방법을 취할수 있다.


    생각하면 할수록 아이템들이 넘쳐난다.  흡사 국가 기간사업이었던 경부고속도로를 깐것과 같다. 길이 열리고 세상이 바뀐것처럼 다음이 손안에 길을 열고 , 다시한번 세상이 바뀔려고 한다.


    앞으로 옷을 사러갈때를 상상해보면..

    오늘 둘이는 봄옷을 하나 구입하려고 한다. 인터넷 쇼핑몰도 좋지만, 옷을 구경하러 다니고 ,손으로 옷을 만져보고 직접 입어봐야 마음이 놓여서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로 한다.

    한손엔 핸드폰을 들고 한손엔 가방을 들고 서면으로 나간다. 먼저 지하상가에 온 둘이는 여기 저기 가게를 둘러본다. 한시간정도 둘러보고 난 뒤 마음에 쏙드는 옷을 발견한다. 가격을 보니 68,000원이다.

    둘이는 잠시 가게를 나와 밴치에 앉는다. 핸드폰을 꺼내 방금 본 옷을 검색해본다. 다음 검색창에 방문 방문한 가게 이름을 넣는다. 로드맵이 뜨고 , 자기가 앉아있는 밴치옆으로 가게가 보인다. 가게를 클릭한다.

    가게는 별 3점을 받았고, 댓글이 몇개 달려있다. 그렇게 평이 나쁘지는 않다. 가게에서 파는 물건리스트를 본다. 방금 마음에 들었던 옷을 찾았다. 그 옷을 클릭하고 "인근 매장 가격 비교" 를 선택한다. 서면 지하상가와 서면 매장들이 쭉 나온다. 그 중 한곳에서 같은 옷을 54,000원에 팔고 있는것을 확인한다.

    가게 정보를 클릭하고, 로드맵을 실행시킨다. 지금 앉아 있는 밴치에서 부터 가게까지 안내가 시작된다. 둘이는 일어나서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따라간다. 10여분 정도 걸어가자 , 화면에 보이는 간판과 똑!같은 간판이 눈에 보인다.

    가게에 들어가서 마음에 들었던 옷을 54,000원에 구입한다. 주인누나도 친철하고, 가격도 싸고 마음에 든다. 옷을 사서 나오면서, 둘이는 가게에 별점을 4점주고 음성으로 댓글을 남긴다. 음성은 글자로 변화되어 남겨진다.

     

    현재는 가상이지만, 얼마남지 않은 풍경이다. 다음은 아마도 이런 상상을 하면서 서비스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는것같다.

     

    거대한 전쟁의 시작, 풀브라우징대전

    다음 로드맵을 풀브라우징 핸드폰으로 보여주는 사진을 보고 혼자 흥분을 한것같다.

    다음의 선전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웹이 책상에서 손으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는 설레임도 좋다. 다음이 어떤식으로 로드맵을 활용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다.

    그와 더불어 점점 더 흥미 진진해지는 네이버와 다음의 라이벌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다.

    한때의 왕이었다 젊은 사자에게 이빨을 뽑혀버린 다음, 아직도 털이 빴빳한 사자 네이버. 이빨을 천천히 갈고 있는 다음의 맹공격을 네이버는 막아낼수 있을까?

    그 흥분되는 풀브라우징 무대를 지켜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작지만 공부가 될만한 좋은 수익모델을 가진 사이트를 아시는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혹은 자신의 사이트에 어떤 수익모델을 적용할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도 메일 주시면 같이 고민해 드립니다.^^ 

    으로 연락주시거나 댓글 부탁드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댓글

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