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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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것만 생각하던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5권의 책달을파는아이 2009. 10. 12. 14:06
직장인들은 매일매일이 지겹다. 하루하루 반복이 힘들다. 이럴려고 그렇게 공부하고, 대출을 받아가며 졸업한건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를 스친다. 나는 돈버는 기계의 삶을 바랬던게 아니었는데, 어느날 부터 그렇게 살아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소스라친다. 손에는 항상 돈과 관련된 책들만 잡히고, 개발해서 뭐에 쓸지도 모를 자기개발서만 들려있다. 잊었던 꿈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은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6권의 책이다. 원래 우리꿈은 돈버는게 아니었잖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실 나 수학이 참 재미있었는데.. 왜 학교는 자꾸 수학을 재미없게 만들었던걸까? 수식의 이름으로만 남았던 수많은 수학자들이 살아나온다. 그들은 골치아픈 공식이나 숫자덩어리가 아니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숨쉬는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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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말하는 리더십달을파는아이 2009. 9. 22. 00:05
폭풍같던 대망4권을 읽은 후 이에야스와 히데요시의 불꽃튀는 머리싸움이 한창인 대망5도 다 읽어간다. 대망5에서는 이에야스가 막내아들인 나가마쓰마루에게 대장이란 무엇인지? 대해서 가르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왜 대장은 부하들보다 더욱 애쓰고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아느냐?” “모르겠습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습니다.” “그럴거다.. 똑똑한 체하며 알지도 못하는것을 아는척 하는 얼굴하지 마라” “예” “대장이란, 존경받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잘못이 없는지 부하들에게 언제나 탐색당하고 있는 거야. 두려워하는것 같지만 깔보이고, 친밀한것 같지만 외면당하고, 좋아하는것 같지만 미움받고 있는거지 그러므로, 부하란 녹으로 붙들어도 눈치를 봐서도 안되고, 멀리 해서도 가까이 해서도 안되며, 화내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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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望] 폭풍처럼 밀려드는 대망 4권달을파는아이 2009. 8. 9. 17:43
대망1권을 읽은뒤로 4개월이 지났다. 이제 대망 4권을 털었다. 1,2,3권도 재미있었지만, 4권은 가히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하다. 물론 남은 6권을 읽고 난 다음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지금으로써는 4권의 여운이 넘 강하다. 대망 4권은 정말 폭풍처럼 밀려온다. 보통의 인간의 세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당혹스럽고 안타깝다. 4권에서 가장 큰 주제는 죽음이다. 천하를 호령하던 노부나가가 어이없는 모반으로 죽는다. 하지만 모반을 일으켜 천하를 잡겠다던 미쓰히데도 20일만에 길에서 도적떼들에 처참하게 죽는다. 하지만, 이보다 더 안타까운 죽음은 이에야스의 아들 노부타다의 자결이다.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로 노부나가는 이에야스에게 아들을 자결시키라고 명한다. 이에야스는 가문의 생존을 위해서 아들을 죽이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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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望] 대망 1부 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셋사이선사의 말달을파는아이 2009. 4. 10. 23:12
“저 단풍은 여름동안 모든 잎사귀 가운데 오직 홀로 붉은 빛을 띠고 있었소. 다른 파란잎들은 어째서 붉은 색 단풍나뭇잎만 빨간 것일까 하고 웃고 있을지도 모르오. 허지만 때가 오면 주위의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단풍나무도 언젠가 붉은 색 속에 묻히게 되오, 그러면 어느것이 단풍나무였는지 구별도 안되는 채 잊혀지고, 오히려 붉은 색이 덜하다고 나무람 받을지도 모르오. 나는 저 단풍이 되고 싶소. 그리고 단풍의 마음을 이어받는 무장을 얻고 싶소! 스님, 그것이 이 셋사이가 작은 안조성에 집착하고 오사자키가문에 특히 냉혹한 이유요 아시겠소?” 대망 1부에 손을 댄지 한달여만에 읽었다. 매일매일 대하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한챕터씩 읽었다. 나중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되는 다케치요가 태어나고 어린나이에 이리저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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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望] 대망 1권에 손을 대다.달을파는아이 2009. 3. 1. 22:06
어제 교보문고가 갔다가 "대망"에 손을 대버렸다. 성공한 사람의 자기개발서나 정치이야기를 다룬책, 대가들의 일대기를 다룬책을 볼때마다 나오는 "대망"이라는 책이 궁금했다. 대망은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36권으로 된 대장편 대하소설이다. 궁금하긴 했지만, 그 엄청난 분량에 몇번이나 손을 대볼까 하다가 망설였었다. 우리나라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읽는다는 삼국지도 , 중학생 참고서처럼 앞부분만 새까맣게 만들었다. 그런데 과연 삼국지보다 4배는 많은 분량을 가진 "대망"을 마무리 할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은 없다. "대망"은 일본의 야마오카 소하치 라는 사람이 18년동안이나 연재한 소설을 엮은 책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부동의 판매부수 1위를 달리는 책이다. 소하치, 이사람이 지은 "료마"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