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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 하는 이유는 보통을 알기 위해서 인것같다.
    달을파는아이 2016. 5. 10. 10:54

    공부 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왜 우리는 공부를 해야하고, 사방에서 공부를 하라고 닥달일까? 그냥 이대로 살고 싶은데, 귀찮게 왜 공부를 해야하나.. 이유가 많겠지만, 나름 내린 결론은 "보통"을 알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는것이다. 보통.. 영어로는 노멀. 일어로는 후쯔. 





    그림을 배운다고 하자. 무언가를 처음 배울때는 설레는 기분이 든다. 약간은 붕뜬 기분이 들고, 작은 결과물에도  놀라워한다. 와 이게 내가 그린그림이야? 초심자는 이때 착각을 한다. 내가 그림에 소질이 있는게 아닐까? 나 정도면 그림을 잘그리는것같은데?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분야든 시간을 들여서 파고들고 공부를 하다보면, "보통"의 상태를 알수 있다. 내가 그린 그림이 어느수준의 그림인지 공부를 하다보면 알수 있다. 보통 수준의 그림을 알게 되면, 걸작을 보는 눈이 생긴다. 와.. 저런 그림은 도데체 어떻게 그린거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수가 있는거지? 그림에 대한 공부가 없는 사람들 눈에는 다 비슷해보이는 그림들이다. 하지만, 공부를 한 사람 눈에는 작은 차이지만 큰 가치가 보인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공부가 깊어 지면 질수록 아는게 늘어나는게 아니다. 공부를 해서 보통 수준을 알게되면,  더 알아야 할것이 얼마나 많고.. 내가 모르는게 얼마나 많은지 알게된다. 벼는 머리에 든게 많아서 고개를 숙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한계에 실망해 고개를 숙이기도 한다. 


    가끔 모든걸 다 할 줄 안다는 사람들을 보곤한다. 정말 다 잘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가끔 말도 안돼는 사기캐릭이 있으니까.. 하지만, 모든걸 다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경계해야한다. 아직 그 분야에서 "보통"의 수준도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영어, 일어,불어 교과서에서 헬로~ 오하이오~ 봉쥬르를 배우고 3개국어를 할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런 사람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해서 "보통"의 수준을 알아 놔야한다. 그래야. 이사람이 보통이상이구나 보통이하구나를 알수 있으니까..


    세상에는 우리를 속일려는 것들이 너무 많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위험한 것이 많다. 뉴스라고 하는 광고들. 정보라고 하는 블로그들. 어려운말로 있어보이는 교수들. 등등. 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보통"이하인지 "보통"이상인지 정도만 알고 있어도, 속는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공부는 그래서 필요하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공부해서 "보통"이 어느수준인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 그 분야의 진짜 고수가 누군지. 그냥 헛소리만 하는사람이 누구인지를 판단하려면, 내가 "보통"은 되야 한다. "보통"이 되지 않더라도, "보통"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파악해야한다. 보통을 알아야 고수는 섭외하고, 사기꾼은 멀리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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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