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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워 자존감 높이는법 , 정신의 화장실에 다녀오세요.달을파는아이 2016. 4. 19. 10:08
어느날은 세상모든것을 손에 잡을것같다. 마음이 들뜬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솟아오르고, 내 아이템이 세상을 바꿀것같다. 어느날은 세상모든것이 나에게 등이 돌리는 기분이다. 황금같던 내 아이템은 도금이 벗겨진 돌맹이 처럼 보인다. 자존감은 바닥을 파고 땅으로 기어들어간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마음속에서 좋지 못한 생각들이 차오른다. 떨쳐내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머리가 꽉 찬기분이 든다. 주위의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똥을 눠야하는 사람처럼 안절부절한다.
이럴때 종이를 꺼낸다.
조용한곳에 가서 혹은 새벽에 몰래 일어나서, 글을 쓴다. 일기라고 할 수는 없다. 그냥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옮겨 적는다. 의미도 없고, 이야기도 없다. 변기에서 힘을 주듯, 손가락에 힘을 주고 필사적으로 싸내려간다.
그리고, 그 종이를 구긴다. 똥을 싸고 물을 내리듯 쓰레기통에 버린다. 똥을 닦은 휴지를 다시 펴보는 사람이 없듯이, 버려진 종이는 다시 펴보지 않는다. 그건 기록이 아니라 배설이다. 정신의 화장실을 다녀오면, 한결 머리가 비워진 기분이든다. 꽉 막혀 답답했던 마음은 가라앉고, 다시 주위의 소리가 들린다.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쌓여진 스트레스가 많다. 쏟아내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수다라는 멋진 도구가 있다. 남자들도 수다를 떤다. 하지만, 여자들의 수다와 다르다. 쏟아내서 비우는 수다가 아니다. 남자들은 수다중에도 정보를 습득하고, 머리를 채운다. 그걸 알기때문에 술을 함께 마시는지도 모르겠다. 술이 대신 잊고 비워주길 바라는건지 모르겠다. 술은 잠시 잊게는 해줄지 몰라도, 비워주지는 않는다. 여자들의 머리속이 남자들보다 더 건강한건 확실하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방어막때문에 , 다른 사람들에게 쏟아내기 힘들다. 그러면, 혼자서 쏟아 내면 된다. 정신의 화장실에 앉아서 손가락끝으로 배설하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다. 비워진 공간이 생기면, 새로운 생각들이 머리로 스며든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회복할수 있다.
이 방법은 아트웨이라는 책에 나온다. 머리속의 쓸데없는 잡념들을 쓸어내버리면, 인생을 좀 더 창의적으로 예술적으로 살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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