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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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A5270 을 등에 짊어지자, 사파리가 발 밑에..달을파는아이 2012. 9. 13. 13:24
오른쪽 무릅이 유난히 늙은 소리를 내서, 등가방이 필요했다. 노트북과 책두권, 카메라를 한쪽 어깨로 감당하기에는 내 나이가 버겁다. 카메라 랜즈하나 없이지만, 가방에 카메라 랜즈를 넣는 칸이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인터넷을 뒤졌다. 그저그런 가방들을 헤치고, 무려 네셔널지오그래픽이라는 로고를 단 녀석을 만났다. 세상에,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가방이 나오다니.. 짊어지면 당장에라도 사자가 튀어나올것같은 설레임이 들었다. 바로 이 가방이다. 한번 꽂히자, 마눌림이 제안하는 수많은 깔쌈가방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가격대가 무려 두배나 차이나는 고가의 가방을 선뜻 선물하겠다는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결제버튼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왠지 실제로 보면 중국 장인의 솜씨가 느껴질것같은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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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DSLR 파라소닉 루믹스 GX1를 손에 넣었지만..달을파는아이 2012. 4. 1. 15:07
예정일이 되어 간다. 보지도 않을 돌,백일 사진을 찍을 것인가? 그 돈으로 DSLR을 지를 것인가? 몇일 고민했다. 결국 파라소닉 미러리스 DSLR인 루믹스 GX1을 손에 넣었다. 신이 내린 렌즈라는 F1.7, 20mm 단랜즈를 창착했다. 밖에 나갈때 마다 목에 걸고 다닌다. 묵직한 찰칵소리가 손가락을 전율시킨다. 사진찍고 좋긴 한데, 먼가 허전한 이 기분은 뭘까? 기타노 다케시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찌질한 무명시절을 보내다 대박이 난 기타노 다케시 형. 무명때 부터 정말 사고 싶었던 벤츠를 사버렸다.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드림카”를 손에 넣었다. 이 차만 타면 날아갈 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타서 운전을 하니 이상하게 흥이 나지 않았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을 했다. 그렇다. 기타노 다케시 형은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