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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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깨알같은 세상사람들 모두가 정답이다.달을파는아이 2012. 8. 2. 01:08
책을 읽는 이유중에 하나다. 어떤 책들은 불편하기 그지 없지만, 어떤 책들은 내가 비정상은 아니라는 위로를 팔에 안겨준다. 내가 가는길도 맞다는 확신을 주고, 계속 가도 된다는 허락을 한다. 얼마전에 콰이어트를 읽었다. 그 책에서는 줄기차게 말하고 있다. “넌 정상이고, 세상이 바라는 나에 너무 괴로워 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누가 누구에게 넌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세상이 바라는 인간상이 그다지 대단한것도 아니다. 세상은 앞에서 소리치고 뻣대는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뒤에서 묵묵히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밀어 주기 때문에 나아간다. 정답인 인간이 있는건 아니다. 효율적인 인간들이 존재할 뿐이다. 재미있는건 그 효율이라는것도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