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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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밀레의 그림 , 사신과 나무꾼.달을파는아이 2010. 8. 5. 13:18
삶이 주된 목적인것처럼 살아가다가도 죽음을 피할수 없다는것을 문뜩 깨닫는다. 언제고 나는 죽을수 있다는 자각이 시작되면 모든게 허무해지고 부질 없어진다. 끝을 알 수 없는 우울에 빠진다. 모든 조명은 삶을 비추지만, 결국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것은 죽음이다. 인간의 삶이란 주연을 그림자속에 가려둔체 조연들이 뛰어노는것일까? 밀레는 농촌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가다. 하루 농사일을 마치고 교회종소리에 맞춰 기도를 올리는 "만종"과 허리를 숙이고 이삭을 줍는 모습을 담은 "이삭줍기"가 유명하다. 따뜻하고 정겨운 농촌그림들 때문에 밀레는 왠지 푸근한 농촌 아저씨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밀레 사진을 보면 완전 딴판이다. 그 밀레가 그린 그림중에 "사신과 나무꾼"이라는 그림이 있다. 죽음에 대한 밀레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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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호로페르네스 목을 자르는 유딧을 보고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달을파는아이 2008. 12. 6. 13:23
그림 출처 : http://cgfa.sunsite.dk/ 너무나도 끔찍하고 사실적인 그림이다. 아무리 건장한 남자라도 저렇게 이를 꽉문 여자둘이 누르고 찌르면 벗어나지 못할것같다. 유딧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여걸이다. 우리나라 논개처럼 적장을 죽인 사람이다. 그렇다고 유딧을 이렇게 리얼하게 묘사한 그림은 이 그림이 처음이다. 보통은 일을 치르기 전이나 일을 치르고 난뒤의 상황을 그린다. 저 그림처럼 현재진행형의 유딧그림은 거의 없다. 그것도 너무나도 리얼하게... 그리고 저렇게 안이쁜 여자가.. 저 그림은 "아르테미시아 젠틀리스키" 라는 여자가 그린그림이다. 17세기 살던 사람이다. 17세기에 여자가 그림을 그렸을거란 상상도 못했다. 이 그림을 아르테미시아에게 의뢰한 사람은 여자에게 부탁하면 더 이쁘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