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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섭지코지에서 5000원에 말을 타보자.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중에 하나달을파는아이 2013. 8. 4. 08:41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곳중에 하나인 섭지코지. 5년전에 갔을때와 달라진것이 몇가지 있었다. 중국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것과 올인하우스가 너무 낡았다는 것. 그리고, 말을 탈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것.
단돈 5000원이면 말을 탈 수가 있다. 금방 끝나는 코스지만, 색다른 경험이다. 말들이 얌전해서 아이와 함께 탈수도 있다. 처음에는 위험해보였는데, 타는것을 보니 그렇지 않았다. 말을 끌어주는 아저씨가 있어서 안심이다. 말의 근육을 느끼면서 가볍게 한바퀴 돌 수 있다.
뉴스를 통해서 제주도 중국관광객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말 많았다.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헤깔렸다. 마인드 콘트롤만 잘하면, 중국여행 왔다고 할 수도 있겠다. 문제는 섭지코지로 올라가는 좁은 길에서 담배는 피면서 올라가는 중국남자들이 꽤 된다는 점이다. 아이와 가족들과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곳에서 담배를 피고 꽁초를 마구 버리는것을 보니 불편했다. 제주도에서 중국관광객의 비매너때문에 골머리 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럴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관광객과 별개로 올인 하우스가 너무 낡았다. 올인이라는 드라마가 기억에서 멀어진건 사실이지만, 창문에 청테이프로 X를 쳐놓은거나 녹슨 문들, 떨어져 나간 난간.. 오래되서 흑백이 되어 버린 연예인 사진들.. 이렇게 많이 오는 중국인들에게 싸구리 여행왔다는 인상을 남겨주기 충분했다. 다행히 섭지코지의 큰 그림은 훌륭해서, 작은 흠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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