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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은자랑] 창조적 단절 , 주의력 도둑 네이버뉴스에서 빠져나와!!
    달을파는아이 2008. 5. 11. 02:24

    아아.. 완전 내들으라고 하는소리다. 읽는 내내 나를 관찰하고 적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몇번이고 뒤를 돌아봤다. 어찌보면 노멀한 자기개발서지만 , 요즘 내가 겪고 있는 나의 고통을 콕집어 주어 손을 뗄수 없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곧 내 문제를 해결해줄 것만 같아 밤을 새며 읽은 책이다. 

    누구나 컴퓨터 앞에 앉으면 원래 하려고 했던일을 하지 못하고 네이버뉴스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발을 잡아끄는 늪처럼 좀처럼 벗어날수가 없다. 정신을 차려보면 시간은 훌쩍지나버린후다. TV도 마찬가지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버리게 된다. 남는것도 없고 보는 내내 내가 왜 보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벗어나올수가 없다.

    "창조적단절" 에서는 이런것들을 주의력 도둑이라 정의 하고 절대적으로 잡거나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침에 출근을 하고 책상에 앉으면 아무생각없이 네이버로 들어가게 된다. 웹브라우저 첫페이지가 네이버이기 때문이다. 절대 네이버 뉴스에 빠져들 생각이 없지만 저절로 마우스 클릭을 하게 된다. 이런 습관을 고치기는 무척어렵다는걸 인정하라고 책은 말한다. 당신의 의지력이 약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위로한다. 나는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기로 하고 그냥 단순히 피하기로 마음먹었다.

    웹브라우저 시작페이지에서 네이버를 버렸다. 그냥 빈페이지가 뜨게 바꾸었다. 놀라운건 이 단순한 시도로 하루중 쓸데없이 네이버 뉴스를 보고 댓글을 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뉴스에 빠져드는일이 사라졌다. 그 시간이 줄어든 대신 일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늘었고 일을 마치고 일찍 퇴근할수 있게 되었다.

    퇴근할때 "하루종일 바뻤는데 도데체 무엇을 한거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줄어들었다.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도 많은 정보들이 있다. 말그래도 정보의 홍수들이다. 홍수에 휩쓸려 정신을 놓지게 되지 않으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  그 정보들중에 진짜 자신에게 필요한것만 가지고 나머지는 흘려버려야한다. 세상의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것처럼 따라하다가는 모든걸 망칠수 있다.

    늙은 뱃사공이 폭풍을 만나 바닷가에 표류하게 되었다. 옴짝달싹못하게 된 노인은 탄식한다.

    "사방이 물이건만 마실물은 단 한방울도 없구나"

    정보들이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지만 정작 우리 주위에는 쓸데있는 정보가 없다. 무엇보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것을 해야한다. 

    일이든 사람이든 당신에게 피해를 주고 주의력을 뺏어가서 정작 중요한일에 주의력을 쏟을수 없게하는 모든것들을 매몰차게 치워버려야한다. 그럴싸한 헛정보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창조적 단절"은 하루종일 무언가를 너무나도 바쁘게 하지만 , 시간이 갈수록 불안정 상태가 되고, 까닭없이 허둥대고,난폭해지고,깜빡깜빡 잊어버리고, 부산스럽고,쉽사리 좌절하는 등 산산조각 날것만 같은 현대인에게 너만 그런것이 아니며 당연하다고 위로해준다.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그 대안들은 의지력에 호소하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할수 있고 효과도 빠르다.

    오늘도 네이버 뉴스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오늘부터 창조적인 단절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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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리뷰 (총 4편) 독자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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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와 소통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

    | Richboy님 | 2008-03-25

    책을 펼치자마자 만나게 된 시험아니 시험이 있었으니 그것은[조급증으로 인한 집중력 결핍도 테스트]인데, 그 중 몇개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 대화중에 문자를 주고받다 핀잔을 듣곤 한다.
    - 바탕화면에 사용하지 않는 아이콘이 3개 이상 있다.
    - 윈도우 창을 평균 5개 이상 열어 놓는다.
    - ADSL에서 광랜으로 바꿨는데도 로딩시간 때문에 답답하다.
    - 에스컬레이터도 걸어서 올라간다.]
    - 엘리베이터 문이 자동으로 닫히기 전에 '닫힘' 버튼을 누른다.
    - 도로에 뛰어 내려가서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기다린다.
    - 사탕을 끝까지 녹여먹지 못한다.
    등등 스무 개의 테스트 문항이 있었는데, 자신과 부합되는 칸을 체크하고 체크된 숫자에 의해 5개,10개,15개,20개 이렇게 네 등급으로 자신의 조급증을 진단하는 것이었다. 솔직하고 신중한 체크 끝에 나의 결과는 자그마치 14개. 뜨악할 노릇이었다. '주의력 결핍 중기. 일과 인생에서 조금 삐걱거리며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다. '창조적 단절'의 의미를 돌이켜 보지 않으면 결국 조급증 때문에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고, 열심히 바쁘게 살지만 성고는 적어 상실감에 빠지는 주의력 결핍 말기증상으로 바뀔 것이다'라는 테스크 결과를 받았는데, 툭~하고 심장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뻔 했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아남는 법

    | 재퍼님 | 2008-03-16

    바야흐로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과 무분별한 전단지, 각종 무가지, 심지어 휴대폰의 스팸문자까지도. 어쩌면 그것은 홍수가 아닌 또다른 공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우리는 그러한 현대 문명의 이기에 우리의 삶을 잠식당하고 저당잡히기에 이르렀다.




    창조적 단절 - 10점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곽명단 옮김/살림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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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