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개발자 == 떡뽑는기계){ exit; }달을파는아이 2008. 4. 27. 13:19
떡뽑는 기계는 밀가루를 밀어넣으면 어떻게든 떡이 되어 밀려나온다.
간혹 개발자라는 소임을 하고 있다 보면 내가 떡뽑는 기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프로젝트를 밀어넣기만 하면 떡이 밀려나오는줄 알는 PM들과 영업자들을 대하고 있으면 짜증이 저절로 난다.
물론 이해한다. 클라이언트들이 닥달하고 싫은 소릴할 수 가 없는 그네들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남는다. 하지만 떡뽑는 기계에도 가용한 밀가루양이라는게 있다. 무조건 밀가루를 밀어넣고 왜 안나와 해봐야 소용이 없다. 그렇게 기계를 고장내놓고는 기계가 후지다고 한다.
오늘도 사방에서 나를 향해외친다.
"오늘까지해야되요" , "급한거예요" , "안해준다고 계속 전화와요"
정말 exit; 치고싶다.
"씨.. 밀어넣는다고 다 밀려나오는게 아니란 말이야!!"
라고 외쳤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달을파는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발자는 즐겁고 싶다. 불면증이 없는 밤을 보내고 싶다 (0) 2008.04.27 ajax 팝업의 완결 shdowbox.js (0) 2008.04.27 [강좌] xajax 강좌 #4 (0) 2008.04.27 [강좌] xajax 강좌 #3 (0) 2008.04.27 [강좌] xajax 강좌 #2 (0) 200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