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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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옭아맨 사슬.. 사실은 천마의 등에 매달린 고삐. 달려라 나의 천마들이여머니머신 2008. 8. 21. 07:05
한살 한살 먹어 가면서 나의 등에 지워진 짐들을 느낀다. 무거워 하지 않으려고 해도 무거워 지고 힘은 점점 빠져나간다. 짐을 버리고 도망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나를 옭아맨 사슬들은 영원히 짐을 들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듯하다. 살아남은 모든 어른들을 무조건 존경한다. 누구하나 가볍게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맨토다. 야생 코끼리는 잡혀오면 그 주체할수 없는 힘으로 날뛴다. 세상에 가장 강하다는듯이 날뛰는 코끼리를 온순하게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끊어지지 않는 사슬을 발에 묶어 두기만 하면 된다. 코끼리는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을 친다. 그러다가 자기힘으로는 벗어날수 없는 세상에 와버렸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단념을 하고 희망을 포기해버린 코끼리는 더이상 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