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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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노하우를 받아먹기 힘들게 하는 걸림돌 두가지..달을파는아이 2013. 7. 11. 08:18
나름수익모델연구소라는 사이트는 운영하고는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익모델을 생각하고 구현하는것이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혼자서 고민하고, 실험하고 결과에 실망하는 시간이 지속되다 보니 힘이 빠진다. 한달에 몇백 몇천씩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고수들에게 기대여 물어보고 싶은 욕구가 기저에서 끓어 오른다. 그렇다고 그 노하우들을 전달받을 길은 거의 없다. 온갖 책을 읽고, 온갖 블로그글들을 보고, 온갖 사이트의 글들을 삿삿히 뒤져본들 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먼가 약간 아주 약간씩 모자란 기분이 든다. 그럴때면 드는 생각이 있다. 고수들의 노하우는 전수 받을 수도 없고, 전수 할 수도 없는게 아닐까? 노하우를 전수의 걸림돌 이유는 단순하다. 고수가 하수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려면, 두가지 걸림돌이 존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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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게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만드는 이유는?달을파는아이 2013. 1. 13. 09:26
가끔 이름의 의미와 달리, 다른 역활을 하는 물건들이 있다. 그 중에 “스마트폰”이 있다. 이름은 똑똑한 폰이지만, 정작 사용하는 인간들은 바보로 만든다. 요즘 버스를 타든 길을 걷든 심지어 식당에서 밥을 먹든, 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눈이 뻑뻑해질때까지 그 작은 화면을 뚫어져서 쳐다본다. 가끔 히죽 웃기도 하면서.. 시간의 빈공간 스마트폰이 일상을 점령하면서, 시간의 빈공간이 사라졌다. 시간의 틈새를 스마트폰이 끼어들어 매꿔버렸다. 사람들은 매시간 매분 생각하며 산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생각과 엉켜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은 정해놓고 이루어 지는게 아니다. 시간의 틈새에서 이루어진다. 멍청하게 차를 타고 갈때나, 잠들기 전 몇분, 화장실에서 보내는 동안 머리는 쉬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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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함께하는 흔한 점심시간의 풍경달을파는아이 2012. 9. 5. 17:23
요즘 흔한 점심 풍경. 몇년동안 매일 같이 밥을 먹는 사이지만, 서로에 대해 관심이 없다. 내 마누라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밥을 함께 먹었음에도 사실 깊이 아는바가 없다. 저 사람이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그 사람이 처리해야할 일은 안다. 12시만 되면 사람들은 우루루 몰려간다. 엘리베이터는 꽉차고, 길에는 사람들로 넘친다. 식당은 꽉꽉 들어찬다. 식당에 자리를 잡기 무섭게 핸드폰을 꺼낸다. 밥먹으면서도 한손엔 숟가락 한손엔 핸드폰. 우리테이블만 그런게 아니라,다른 테이블도 다 그렇다. 이런 풍경이 아스라할하면서도, 나도 별로 재미도 없는 뉴스를 줄창보고 있다. 바로 앞에 사람이 앉아 있지만, 핸드폰속의 사람이야기에 더 관심을 둔다. 하루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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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들의 나들이란..달을파는아이 2012. 8. 4. 22:16
공원을 나왔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돌아 다녔다. 어떤 가족이 나들이를 나온것이 보였다. 3살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와 부부다. 체크무늬의 커다란 돋자리를 깔고 앉아 있다. 반쯤 먹은 김밥이 보인다. 나무젓가락이 아닌 철젓가락과 이쁜 도시락통에 김밥이 담겨있다. 사온게 아닌 싸왔다. 아침부터 김에 밥을 말았을 아내의 정성이 보인다. 어쩌면 남편과 같이 오손도손 싼건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스마트폰을 두손으로 두두린다. 카카오톡을 하는것같다. 혼자서 히죽거린다. 아빠는 폰을 가로로 들고 있다. 폰위로 길게 나온 안테가 보인다. DMB로 올림픽을 보는걸까? 아이는 잔디위를 이러저리 뛰어 다닌다. 엄마와 아빠에게 놀자고 보채지 않는다. 혼자 노는데 익숙해 보인다. 나들이에 와서 보낸 가족들과의 시간보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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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에서 드러난 티스토리의 야욕..머니머신 2012. 2. 22. 09:00
네어버를 버리고 티스토리를 쓰는 이유는 1가지다. 자유로움. 트래픽,공간,스킨, 심지어 사용자가 광고를 할수있는 권한까지.. 모든것을 포기했다. 사용자에게 무한의 자유를 주었다. 참으로 자비로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곰이 마늘을 먹으며 100일을 기다리듯 티스토리는 기다리고 기다렸다. 티스토리는 모바일웹이 세상을 휩쓸면서 야심을 드러냈다. 스킨의 자유를 뺏어갔다. 스킨의 자유와 함께 광고의 자유도 사라졌다. 티스토리의 입장에서 뺏어갔다기 보다 빌려준걸 돌려받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내 로그기록을 살펴보면, 모바일기기를 통한 트래픽과 컴퓨터를 통한 트래픽이 거의 50:50이다. 물론 아직은 컴퓨터를 통한 트래픽이 조금더 많긴 하다. 허나 내 트래픽의 반가까이는 나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말이다.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