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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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밀레의 그림 , 사신과 나무꾼.달을파는아이 2010. 8. 5. 13:18
삶이 주된 목적인것처럼 살아가다가도 죽음을 피할수 없다는것을 문뜩 깨닫는다. 언제고 나는 죽을수 있다는 자각이 시작되면 모든게 허무해지고 부질 없어진다. 끝을 알 수 없는 우울에 빠진다. 모든 조명은 삶을 비추지만, 결국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것은 죽음이다. 인간의 삶이란 주연을 그림자속에 가려둔체 조연들이 뛰어노는것일까? 밀레는 농촌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가다. 하루 농사일을 마치고 교회종소리에 맞춰 기도를 올리는 "만종"과 허리를 숙이고 이삭을 줍는 모습을 담은 "이삭줍기"가 유명하다. 따뜻하고 정겨운 농촌그림들 때문에 밀레는 왠지 푸근한 농촌 아저씨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밀레 사진을 보면 완전 딴판이다. 그 밀레가 그린 그림중에 "사신과 나무꾼"이라는 그림이 있다. 죽음에 대한 밀레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