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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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호무역 연수, 쇼핑몰세상과 너무 닮은 그곳..달을파는아이 2008. 11. 29. 12:01
몇년전 IT에 염증을 느껴 새로운 일을 찾은적이 있다. 1년동안 방황중엔 "일본 소호무역 연수"도 있었다. 소호무역은 흔히들 보따리무역으로 불린다. 컨테이너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것이 아니라 보따리에 싸서 개인이 직접 운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외국을 들락거리며 할 수 있는 소호무역은 매력적으로 보였다. 매일 사각의 모니터만 처다보는 일보다 훨씬 자유로워 보였고, 기존 내가 가진 IT 지식을 접목시키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능력부족, 혹은 열정부족으로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는 찾지 못했다. 소호무역 연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시스템속에서 그 들만의 돈버는 방법을 간접적으로나마 배울수 있었다. 그 시스템은 씁쓸하게도 쇼핑몰의 세계와 너무 닮아 있었다. 어쩌면 세상모든것이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