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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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천국 PC방에서 조차 쫓겨나는 담배달을파는아이 2010. 7. 16. 08:22
출장을 가면 긴급히 PC방을 들어가야할때가 생긴다. 한번은 거제에 있는 PC방에 들어갔다. PC방에 자욱한 담배연기의 고통을 알기에 되도록 새로 생겼거나 깔끔해보이는 곳으로 간다. 금연석임을 살피고 흡연석과 되도록 먼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참을 긴급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초 집중모드인 나의 코에 야릿한 냄새와 함께 머리를 곤두서게하는 자극이 전해졌다. 담배다. 고개를 멀리 돌릴 필요도 없었다. 두 블럭뒤의 "금연석"에서 버젓이 담배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더 짜증나는건 흡연석에도 자리가 텅텅비어 있다는 점이다. 이때쯤 되면 담배의 문제는 예의의 문제로 넘어간다.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흡연자를 싸잡아 욕하게 된다. 흡연자 = 예의없는 것들. 공식이 머리에 들어서면 혼자서 마음의 갈등을 시작한다. 가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