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은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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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맞추지만, 어른들은 못 맞추는 그림 퀴즈달을파는아이 2013. 6. 14. 07:31
그림을 보면, A,B가 있다. A는 학교고, B는 연못이다. 중간에 버스가 있다. 버스에는 아이들이 타고 있다. 과연 이 버스는 학교로가는걸까? 연못으로 가는걸까? A,B 둘중에 하나가 답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A,B를 맞추는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A냐 B냐가 중요하다. 답만 맞으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유가 중요하다. 왜 그런지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 단순한 저 문제도 어른들은 맞추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나도 당연한듯이 답을 맞춘다. 못맞추는 어른을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면서.. 내 주위 친구들에게 문제를 내줬지만, 맞춘사람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에게 내 본적은 없지만.. 요즘 잼나게 읽고 있는 “거짓말을 간파하는 기술”이라는 책에 나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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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달을파는아이 2009. 12. 13. 22:58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부제가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인데, "성공의 기회를 얻어탄 사람들" 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 책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능동적으로 성공의 기회를 찾았다기 보다, 거의 우연함 혹은 재수라고 말 할 정도다. 물론 그들의 개인적인 능력을 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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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말하는 리더십달을파는아이 2009. 9. 22. 00:05
폭풍같던 대망4권을 읽은 후 이에야스와 히데요시의 불꽃튀는 머리싸움이 한창인 대망5도 다 읽어간다. 대망5에서는 이에야스가 막내아들인 나가마쓰마루에게 대장이란 무엇인지? 대해서 가르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왜 대장은 부하들보다 더욱 애쓰고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아느냐?” “모르겠습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습니다.” “그럴거다.. 똑똑한 체하며 알지도 못하는것을 아는척 하는 얼굴하지 마라” “예” “대장이란, 존경받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잘못이 없는지 부하들에게 언제나 탐색당하고 있는 거야. 두려워하는것 같지만 깔보이고, 친밀한것 같지만 외면당하고, 좋아하는것 같지만 미움받고 있는거지 그러므로, 부하란 녹으로 붙들어도 눈치를 봐서도 안되고, 멀리 해서도 가까이 해서도 안되며, 화내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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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望] 대망 1부 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셋사이선사의 말달을파는아이 2009. 4. 10. 23:12
“저 단풍은 여름동안 모든 잎사귀 가운데 오직 홀로 붉은 빛을 띠고 있었소. 다른 파란잎들은 어째서 붉은 색 단풍나뭇잎만 빨간 것일까 하고 웃고 있을지도 모르오. 허지만 때가 오면 주위의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단풍나무도 언젠가 붉은 색 속에 묻히게 되오, 그러면 어느것이 단풍나무였는지 구별도 안되는 채 잊혀지고, 오히려 붉은 색이 덜하다고 나무람 받을지도 모르오. 나는 저 단풍이 되고 싶소. 그리고 단풍의 마음을 이어받는 무장을 얻고 싶소! 스님, 그것이 이 셋사이가 작은 안조성에 집착하고 오사자키가문에 특히 냉혹한 이유요 아시겠소?” 대망 1부에 손을 댄지 한달여만에 읽었다. 매일매일 대하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한챕터씩 읽었다. 나중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되는 다케치요가 태어나고 어린나이에 이리저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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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望] 대망 1권에 손을 대다.달을파는아이 2009. 3. 1. 22:06
어제 교보문고가 갔다가 "대망"에 손을 대버렸다. 성공한 사람의 자기개발서나 정치이야기를 다룬책, 대가들의 일대기를 다룬책을 볼때마다 나오는 "대망"이라는 책이 궁금했다. 대망은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36권으로 된 대장편 대하소설이다. 궁금하긴 했지만, 그 엄청난 분량에 몇번이나 손을 대볼까 하다가 망설였었다. 우리나라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읽는다는 삼국지도 , 중학생 참고서처럼 앞부분만 새까맣게 만들었다. 그런데 과연 삼국지보다 4배는 많은 분량을 가진 "대망"을 마무리 할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은 없다. "대망"은 일본의 야마오카 소하치 라는 사람이 18년동안이나 연재한 소설을 엮은 책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부동의 판매부수 1위를 달리는 책이다. 소하치, 이사람이 지은 "료마"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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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은자랑] 치팅컬쳐, 새로운 블로그 마케팅을 시도하는 서돌 출판사달을파는아이 2009. 2. 3. 12:18
꽤나 뚜꺼운책 를 읽었다.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라는 소제목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은 공짜로 얻은책이다. 얼마전 블로그 댓글에 누군가가 책을 줄테니 주소를 email로 보내달라고 남겼다. 기쁜마음에 냉큼 메일을 보냈다. 생각보다 너무 뚜꺼운 책이 와버려 당황했지만, 재미있는 책이다. 선진국이라 칭하며 우리보다 도덕적 우월함을 가졌으니라 환상을 품고 있는 미국의 이야기다. 미국의 이야기임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이야기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학교에서 리포트를 빼껴서 낸 학생이 최고의 점수를 받는 이야기 , 회사 정보를 조작해서 주식을 뻥튀기해서 거액을 손에 넣고도 감옥한번안간 갑부의 이야기, 책을 빼껴써서 베스트가 된 작가이야기 등등 치팅에 대해서 다양하게 말한다. 미국이나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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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나머지 50권 리스트 [3부]달을파는아이 2008. 11. 5. 11:43
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50권 리스트 [2부] 에 이어 2008년 읽은 책 100권중 나머지 50권 리스트다. 연말쯤 좋은 책들은 다시 한번씩 더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51.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 인간의 뇌는 과거 동물일적,도마뱀적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본능을 따라가다가는 망한다는 이야기 . 시장은 너무나도 비열한데 사람들의 투자는 도마뱀처럼 행동한다. 52. 한국에서 돈버는 100가지 방법 에이 별 하나도 아깝다. 개쓰레기같은 책. 어디서 뉴스기사를 긁어서 만든거같이 전혀 깊이도 없고 내용도 없고.. 53. 블로그 마케팅 * 서점에서 보기엔 사진도 좀 있고 괜찮아 보여서 샀는데.. 내용이 없다. 블로그를 처음 알고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을듯. 54. 비상식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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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50권 리스트 [2부]달을파는아이 2008. 11. 5. 11:43
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스스로도 뿌듯.. [1부] 에서 말한 2008년 읽은 책 100권중에서 50권리스트다. 막상 적어놓고 보니 더 뿌듯해 진다. ^^ 1. 트럼프 부자가 되는법 * 유명한 트럼프가 지은책인데, 사실 책 제목처럼 부자가 되는 법이라기 보다 부자인 자신이 사는법 이라고 불러야 할 것같다. 너무 자랑이 심해서 읽기가 거북.. 2. 엔트로피 **** 우리는 제로섬게임을 하는중인가? 기술은 진보가 아니라 고갈로 지수적으로 다가가게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것은 진보해나간다는 통념은 잘못된것이고 , 사실은 열역학 2법칙이 말하는것처럼 끝없이 엔트로피를 증가만 시키고 있을뿐이다. 도시에 최첨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점점더 배울것이 많아지고 일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행복은 점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