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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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면, 내 수준이 그 정도인 줄 알아..달을파는아이 2013. 6. 18. 08:53
20살이 되면, 다들 성인이 된 줄 알지만 그렇지가 않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이 늙은이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술을 먹을 수 있는 나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수준이 같아 지는건 아니다. 같은 투표권을 가진다고 해서, 같은 가치의 투표권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하늘에선 땅이 보이지만, 땅에서는 구름위가 보이지 않는다. 가끔, 수준에 맞춰서 쉽게 설명하면 내 수준이 그 정도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와 비슷하고,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듯 툴툴 털고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2살짜리 아기와 노는 어른들을 지켜본다. 근엄한 우리 아버지도 손녀하고 대화할때는 혀가 짧아진다. 우리 아버지 수준이 2살이라고 그런게 아니란건 누구나 안다. 손녀는 자기 친구라도 만난것처럼 좋아한다. 자기 수준이 딱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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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란, 빈깡통을 흔들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리쳐 대는것머니머신 2012. 8. 20. 08:21
마케팅,마케팅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그런데 가만히 영어단어를 살펴보면 의미가 애매모호하다. marketing. market을 하고 있다. 장사를 하고 있다는 뜻? 장사를 한다는건, "내 물건 사시오~ 사시오~" 라고 떠들고 있다는건가? 얼마전에 올라온 유머자료를 보면서, 마케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았다. 역시나 마케팅은 빈깡통을 흔들며 온동네를 돌아다니며 소리쳐 대는것이었던걸까? 작년 한해 한류를 타고 팔아 치운 문화 콘텐츠는 4조원 규모라고 한다. 어마어마하다. 용만이 형 뒤로 쪼로미 앉은 처자들의 O 자 입모양으로도 놀라움이 잘 표현된다. 질문은 "작년한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컨텐츠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달성한 순으로 나열하시오" 다. 한국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2,3,1,4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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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깨알같은 세상사람들 모두가 정답이다.달을파는아이 2012. 8. 2. 01:08
책을 읽는 이유중에 하나다. 어떤 책들은 불편하기 그지 없지만, 어떤 책들은 내가 비정상은 아니라는 위로를 팔에 안겨준다. 내가 가는길도 맞다는 확신을 주고, 계속 가도 된다는 허락을 한다. 얼마전에 콰이어트를 읽었다. 그 책에서는 줄기차게 말하고 있다. “넌 정상이고, 세상이 바라는 나에 너무 괴로워 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누가 누구에게 넌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세상이 바라는 인간상이 그다지 대단한것도 아니다. 세상은 앞에서 소리치고 뻣대는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뒤에서 묵묵히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밀어 주기 때문에 나아간다. 정답인 인간이 있는건 아니다. 효율적인 인간들이 존재할 뿐이다. 재미있는건 그 효율이라는것도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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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이 형 보통이 넘는걸?달을파는아이 2011. 9. 10. 23:45
알랭 드 보통.. 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있다. 예전에 “불안”이라는 책을 읽을때도 느꼈지만, 알랭 드 보통 형은 정말 보통이 넘는다. 갑자기 튀어 나오는 소소한 개그. (보통 형의 개그코드를 모르면, 개그인지 모르고 넘어갈수 있음) 말도 안되게 아름다운 평범한 이야기. 나 엄청 똑똑하다 라고 티내지 않지만, 저절로 알게되는 깊은 똑똑함. 연관이 있을수가 없는 두 이야기를 연결하는 노련함. 예전에 책은 읽는게 아니고, 보는거라고 했던 적이 있다. 아직도 다독이 정답이라고 믿고 있다. 다독을 하려면 책을 읽는게 아니라 봐야 한다. 어차피 기억나지 않을 세밀한 내용에 집중하지 말고, 책의 전체 이야기를 머리속에 넣어야 한다. 하.지.만 간혹.. 이상한 책을 만난다. 알랭드 보통형의 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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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속의 google , 구글은 이름조차 괜히 지은게 아니네.달을파는아이 2010. 5. 22. 01:35
작년에 200여권의 책을 읽었다. 완전 꾸역꾸역 읽어 먹었다. 맛있는 요리도 빨리 먹으면 맛을 알 수가 없다. 작년에 그랬다. 기억에 남는 책들이 많지만, 내가 진짜 맛을 알고 읽었던가? 의문이 든다. 여전히 책을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올해는 책을 천천히 읽는다. 5월달 부담스러울정도로 두꺼운 두권의 책을 읽었다. "거의 모든것의 역사" 와 "평행우주"다. 책 두께만큼이나 부담스런 책제목이다. 하지만.. 첫장을 넘기는 순간 손을 놓을수가 없는 마력의 책들이다. 장난 아니고 너무너무너무 재미있다. "평행우주"를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끈이론, 인플레이션이론, 빅뱅, 11차원 우주 같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그 이야기들 중에 google이 나온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과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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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달을파는아이 2009. 12. 13. 22:58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부제가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인데, "성공의 기회를 얻어탄 사람들" 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 책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능동적으로 성공의 기회를 찾았다기 보다, 거의 우연함 혹은 재수라고 말 할 정도다. 물론 그들의 개인적인 능력을 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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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나머지 50권 리스트 [3부]달을파는아이 2008. 11. 5. 11:43
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50권 리스트 [2부] 에 이어 2008년 읽은 책 100권중 나머지 50권 리스트다. 연말쯤 좋은 책들은 다시 한번씩 더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51.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 인간의 뇌는 과거 동물일적,도마뱀적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본능을 따라가다가는 망한다는 이야기 . 시장은 너무나도 비열한데 사람들의 투자는 도마뱀처럼 행동한다. 52. 한국에서 돈버는 100가지 방법 에이 별 하나도 아깝다. 개쓰레기같은 책. 어디서 뉴스기사를 긁어서 만든거같이 전혀 깊이도 없고 내용도 없고.. 53. 블로그 마케팅 * 서점에서 보기엔 사진도 좀 있고 괜찮아 보여서 샀는데.. 내용이 없다. 블로그를 처음 알고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을듯. 54. 비상식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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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50권 리스트 [2부]달을파는아이 2008. 11. 5. 11:43
2008년 읽은 100권의 책들, 스스로도 뿌듯.. [1부] 에서 말한 2008년 읽은 책 100권중에서 50권리스트다. 막상 적어놓고 보니 더 뿌듯해 진다. ^^ 1. 트럼프 부자가 되는법 * 유명한 트럼프가 지은책인데, 사실 책 제목처럼 부자가 되는 법이라기 보다 부자인 자신이 사는법 이라고 불러야 할 것같다. 너무 자랑이 심해서 읽기가 거북.. 2. 엔트로피 **** 우리는 제로섬게임을 하는중인가? 기술은 진보가 아니라 고갈로 지수적으로 다가가게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것은 진보해나간다는 통념은 잘못된것이고 , 사실은 열역학 2법칙이 말하는것처럼 끝없이 엔트로피를 증가만 시키고 있을뿐이다. 도시에 최첨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점점더 배울것이 많아지고 일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행복은 점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