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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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길을 걸어보면 알게되는 일반인과 영웅의 차이 한가지달을파는아이 2009. 12. 16. 00:03
밤 늦게 집에 오다 보면, 사람이 별로 없는 긴 길이 있다. 그럴때마다 눈을 감고 걸어본다. 매번 10걸음도 못가서 눈을 뜨고 만다. 분명히 길은 구부러진곳 없이 일직선이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나는 그냥 똑바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내 걸음이 휘어진다고 해도 걱정안해 될 정도로 길은 넓다. 그럼에도 나는 10걸음도 못가 눈을 떠버린다. 왠지 모르게 큰 벽에 머리를 박을것만 같다. 4걸음은 아무 마음의 동요없이 걸을 수 있지만, 5걸음이 넘어가면서는 한발 한발에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존재하지도 않는 벽에 부딛힐 것 같은 두려움이 심장에서 온몸으로 쫙 퍼진다. 환상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해서 실제로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언제까지 웅크리고 있을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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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영웅은 타고나야한다.달을파는아이 2009. 12. 13. 22:58
말콤형의 새책이다. 얇디 얇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으로 티핑포인트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형이다. 책 한권으로 티핑을 한 말콤형의 세번째 책이다. 말콤형의 책은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다. 그냥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때 땡 얻어맞은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다음장이 궁금해서 미쳐버린다. 이성보다는 직관의 힘을 강조했던 2초의 힘, 블링크도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이어는 정말 대단하다. 다시 한번 머리를 땡 얻어맞았다. 아웃라이어 한국판에 부제가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인데, "성공의 기회를 얻어탄 사람들" 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다. 책에 나오는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능동적으로 성공의 기회를 찾았다기 보다, 거의 우연함 혹은 재수라고 말 할 정도다. 물론 그들의 개인적인 능력을 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