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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종이신문??달을파는아이 2010. 9. 13. 21:38
아침에 출근길에 우편함을 보았다. 그 다음날 출근길에 우편함을 보았다. 종이신문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이제 종이신문은 기사식당이 아니면 보기 힘들다. 지하철에서 조차 종이신문을 쫙 펼치고 있는 아저씨를 볼수없다. 인터넷이 서서히 종이신문에 불을 붙이더니,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부대가 종이신문을 완전 화형에 처해버렸다. 이제는 아무도 종이신문을 찾지 않는다. 외로운 종이신문이 고객을 찾아 신문을 밀어넣을뿐이다. 아무도 바라지도 않지만.. 공중전화가 가고, CD가 갔던길을 종이신문이 걸어간다. 가라 앉는 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두가지 뿐이다. 새는 물을 막던가, 배에서 뛰어 내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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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놓고 휙휙 날아다니는 파워포인트만 쓰면 프리젠테이션인가?달을파는아이 2010. 2. 22. 19:35
세상에는 3가지 지루한 시간이 있다. 첫번째는 "마지막 한마디만 하자면.." 라는 말을 반복하는 교장선생님의 조례시간이다. 애들이 일사병에 얼굴이 하얗게 뜨던 말던 무한 반복이다. 두번째는 친구 결혼식의 주례선생님의 말씀시간이다. 지루함에 신부까지 하품을 참아 눈물이 고인다. 마지막으로 지루한 시간은 양복 쫙 빼입고 앉아 불꺼놓고 휙휙 날아다니는 파워포인트쇼를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하고 있는 시간이다. 발표자조차 자기가 뭘 이야기하는지 모른체 "다음. 다음. 다음." 만 외친다. 그 컴컴한 방에서 가장 눈이 초롱초롱 한건 발표자를 보조해 컴터에 앉아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사람뿐이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chosun.com/blog.screen?blogId=53687&menuId=300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