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파는아이
-
이거하지마 보다, 이거 엄청 즐거워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달을파는아이 2015. 12. 17. 09:42
「これをやるな」ではなくて「こうすると楽しいよ」と言う人になりたい “이거 하지마” 라고 하지 않고 , “이거 엄청 즐거워”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싶다. 일본웹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문구. 나는 하루종일 누군가에게 "하지마" "안돼" 를 말하는거같다. 아이에게 집사람에게 그리고, 무언가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 .. 분명 이거 엄청 잼있어. 라고 외치고 다녔던 적이 있었다. 실패의 경험이 쌓이고, 내 한계의 벽을 쌓아 올렸다. 그 벽 너머는 가봐야 소용없다고 미리 단념한다. 해보나 마다 잼없을꺼야 라는 마음이 자리를 잡는다. 벽안쪽의 일들은 항상 해오던 일이라 즐겁다는 느낌이 없다. 그 경험들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다. 내 경험일뿐인데, 다른 사람도 같은 벽을 치길 바란다. 내가 친 벽을 뛰어넘어 즐거워 하는 ..
-
의원성 질환 , 병을 고치러 가서 병을 얻어 오는..달을파는아이 2015. 12. 14. 12:53
작년에 똥꼬가 가려워서 병원을 찾았다. 굴욕적인 자세를 참아가며 진료를 받았다. 항문소양증이라는 그럴듯한 병명을 들었다. 그냥 한글로 풀어쓰면, 항문가려움증이다. 청결에 신경을 쓰시고, 좌욕을 매일 5분씩 하시고.. 라는 몇가지 지침과 함께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받았다. 스테로이드. 한때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칭송을 들었던 약. 치료보다 더한 부작용으로 명성을 빼았겼던 약. 의사들이 원인을 모를때 그냥 맥이거나 처바르는약. 역시나 항문소양증은 원인불명이었다. 인터넷에는 이런저런 가능성만 주절주절대고 있었고, 정확한 원인과 정확한 치료방법은 없었다. 의사가 처방해준 스테로이드제는 사지 않았다. 처방전은 그냥 버렸다. 2만원이나 해서 그런건 아니었다. 독일제 8만원짜리 똥꼬용 샴프를 샀다. 샤워할때마다 정성스레..
-
크롬에서 플래시의 URLRequestmethod.POST 가 작동하지 않을때..달을파는아이 2014. 3. 27. 13:40
플래시에서 지도를 만드는 작업을 한적이 있는데, 그 지도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그 기능을 구현하지 위해서는 플래쉬에서 PHP로 이미지데이타가 전송되어야 한다. 그런데.. 작년까지만 해도 잘되던것이 올해 갑자기 안되는것이었다. 그것도 구글 브라우저 크롬에서만!! 황당.. 하루 왜종일 구글링을 했다. 이런저런 쓰레기 같은 답변들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러던중에 아래 댓글을 발견한다. 플래시 AS3 함수중에 URLRequestMethod.POST 라는 녀석이 있다. 이 함수를 사용할때 옵션중에 contentType라는것이 있는데, 기존에는 “application/octet-stream”을 사용했다. 그 옵션을 “text/plain”으로 바꿔주라는것이다. 기존 “application/octet..
-
당신은 잘못하지 않았다. 나는 잘못하고 있지 않다.달을파는아이 2013. 8. 7. 08:03
아무리 노력을 해도 투명 유리벽에 갇힌것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분명 눈앞에 있는데,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 손을 뻣어도 닿지가 않는다. 인생을 지배하는것이 "운"이라는 말을 아무도 해주지 않았다. 아니 ,누군가는 했겠지만 믿어지지가 않았다. 학교에서 집에서 , 선생과 부모들은 아름다운 "평등"세상을 이야기 했고 그 세상이 진짜라고 믿었다. 정작 선생과 부모들도 불평등한 세상에서 힘들어 하고 있었다는것은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들도 믿기힘든 운의 힘에 휘둘렸고, 괴로워 했었다. 그렇다고, "운"에 맞겨라고 이야기 할수는 없었다. 그들은 선생이고 부모였기 때문이다. "운"을 강조하면, 어린 학생이, 어린 아들이 노력하지 않는 맛에 길들여 질것을 두려워 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릴때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
-
일본 잡지에 나온 한국 평균남의 얼굴은?달을파는아이 2013. 8. 7. 08:02
일본 잡지에 한국 평균남의 얼굴이 나왔다. 뭔가 제각각 처럼 보이는 20대 청년들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안경을 다 끼고 있다는 거다. 반 이상이 꺼먼 뿔테. ㅋㅋ 나도 꺼먼 뿔테를 끼고 있는지라 낫설지 않가 않다. 어딘지 내 사진이 있을거같은 착각이 들정도다. 물론 내가 20대가 아니니 낄 칸은 없겠지만.. 이 사진에 일본인들이 단 댓글에도 온통 안경이야기다. 메가네(안경) 특집이냐? 눈이 나쁘지 않아도 안경을 낀다고 하더라. 30년전 유행인 안경을 끼고 있네. 왠지 얼굴이 다 똑같아 보여. 어느순간부터 한국 남자들은 두껍고 까만 뿔테를 끼기 시작했다. 나도 끼고 있다. 다들 끼고, 그게 괜찮아 보이니까 그렇게 된거같다. 아무런 의심이 없이 바라보던것들도,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아.." 라는 소..
-
번아웃 증후군을 아세요? 어쩌면 이제 좀 쉬어야 할때..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를 해보자달을파는아이 2013. 8. 7. 08:02
학교를 다닐때, 몸을 배배 꼬으면서 공부를 했었다. 그땐 공부하는것이 왜 그렇게 싫고 지루했던지 모른다. 그럼에도 내 몸이 다 타버려, 이젠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기분이 든적은 없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직장을 얻고 일을 하게 되면서 그런 기분이 든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왠지 스스로가 보잘것없어지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회의가 물밀듯이 들이 닥친다. 어느정도 일정한 주기로 찾아오는 우울한 이런 기분이 알고 보니 번아웃 증후군이었다. 까만 연탄이 활활 타올라 하얗게 바래져 버린 상태. 더 이상 태울것이 없어 녹다운이 되서 부서져 버리기 일보직전인 상태. 공부는 내속으로 먼가가 들어오고, 일은 내속에서 먼가가 나가는것일까?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인 H.프뤼덴버그가 우연히 발견한 번아웃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