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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글 펌질을 피할수 없다면? 펌질에 대비하는 글쓰기 3가지 방법
    머니머신 2010. 7. 5. 07:48

    블로거들에게 가장 골치아픈 녀석이 펌질이다. 적어도 1,2시간 투자해서 적어놓은 글을 낼름 가져가버릴때는 힘이 쭉빠지기도 한다. 저작권 법상으로도 펌질은 불법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펌질은 막을 도리가 없다. 오히려 마케팅상으로 봐서는 펌질은 적극권장해야 한다. 물론 조건이 따라 붙는다. “출처”를 밝히는것이다.

    출처만 밝혀 준다면 펌질은 적극 권장해야한다. 퍼가면 퍼갈수록 나의 블로그의 아웃링크를 증가하고, 아웃링크가 증가하면 검색엔진에서의 내블로그 위신은 점점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검색엔진에서의 위신은 곧 방문자다. 논문에서도 다른 박사들이 인용을 해주면 해줄수록 권위가 높아지는것과 같다. 블로그를 수익용으로 생각한다면 정말 권장해야한다. 블로그로 돈버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작은 효과라도 적극적으로 찾아 먹어야한다.

    문제는 출처를 밝히지 않을 때이다. 출처를 밝히면 어느정도 나에게도 이득이 있다. 반면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경우는 전혀 이득이 없다. 이득이 없다는 것은 도둑 당했다는 말이다. 도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펌질을 하지 맙시다라는 공익 캠페인을 벌일수도 있고, 블로그에 살벌한 경고문구를 넣을수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법적으로 제제를 가할수도 있다. 이런 것들로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펌질을 하려던 사람이 심리적으로 펌질을 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펌질로 인한 좋은 효과도 덜달아 날아가버린다. 파리 들어온다고 꿀벌까지 막아 버리는 꼴이다.

    좀 더 스마트한 방법?

    개인적으로는 차단하고 윽박지르고 법을 재정하는 방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되지도 않는일을 억지로 막다 보면 점점 일이 꼬여가기 마련이다. MP3때처럼 새로운 기술은 막는게 아니라 활용하는것이다. 당장에 MP3가 CD 판매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지하고 막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CD는 시장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고 , MP3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살아 남았다. 이왕 그렇게 될거면 CD판매수익의 달콤함보다는 MP3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빠르게 찾는게 옳았다. 소녀시대가 새로운 시장인 아이폰어플에 재빨리 발을 집어 넣었던것은 칭찬할만하다.

    펌질도 마찬가지다. 전국,전세계 블로그를 모니터링할수 있는 경찰인력을 마련할수 없다면 , 근본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 펌질하는 사람을 죄인취급하면 나쁜일이 되지만, 펌질하는 사람을 공짜로 글유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참으로 고마운 일이 된다.

    이왕 펌질이 될것이고, 펌질을 오히려 권장하기로 했다면.. 출처를 빼고 가져가는 사람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대비법의 목적은 단순하다. 출처가 없을때, 글쓴사람이 나라는것을 알게 하는것이다. 글쓴 사람이 나라는것을 알게하고, 글을 본사람의 최종 목적지가 내 블로그가 되게 하는것이다. 펌질로 인한 피해를 역으로 이득으로 만드는것이다.


    가장 먼저, 글 안에 링크를 걸어야 한다.

    무작정 링크를 거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링크를 걸어야 한다. 글 내부에 옛날에 적은 자기글을 자주 인용을 한다. 펌질하는 사람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게으름이다. 글이 좋아서 퍼긴하지만, 글안의 링크까지 일일이 수정하지 않는다. 글 내부의 자연스러운 링크들은 글 주인이 나라는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고,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아웃링크가 된다.

    좀 더 머리를 써보자. 글 내부에 제휴링크를 걸 수도 있다. 이럴 경우 펌질해 간 내 제휴링크를 클릭하고 물건을 구매할 경우 나에게 수익이 발생한다. 이건 다른말로 내 하부 영업사원을 두는것과 같다. 글이 퍼지면 퍼질수록 영업사원들이 많아진다. 이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두번째 해야할 대비는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찍는것이다.

    글의 흐름상 꼭 있어야 하는 사진일 경우는 더욱 좋다. 그렇지 않더라도 글에 사진한장정도는 넣어주고 워터마크를 콕! 찍어주자.

    [펌질러와 한판 승부중인 간담]

     

    워터마크를 찍는 방법은 많다.포토샵에서 찍을수도 있고, 워터마크 전용툴을 이용할수도 있다.블로거라면 window live writer에서 지원하는 워터마크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찍을수 있다. 라이브 라이터에서는 워터마크 외에도 간단하게 나마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기 때문에 블로거에게는 딱이다.

     

    세번째 해야할 대비는 “구글 알리미”를 이용하는것이다.

    구글 알리미는 참 재미있는 서비스다. 특정 단어를 입력해 놓으면, 구글 검색에 그 단어가 걸렸을때 이메일로 알려준다. 보통은 관심분야의 최신 뉴스를 받아 볼 때 사용한다. 이것을 응용하면 펌질에 대비할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펌질에 대비한다기 보다 펌질을 누가 했는지 알아 낼 수 있다고 하는게 맞다.

     

    방법은 간단하다. 블로그 글마다 “달을 파는 아이 왕똑똑” 라는 단어를 교묘하게 넣는다. 글 내용을 망가트리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글속에 넣어줄수 있는 단어를 선택한다. “달을 파는 아이 왕똑똑” 을 구글 알리미에 등록한다. 누군가 내 블로그 글을 퍼간다. 그러면 구글 알리미에서 나에게 메일을 보내준다. 나는 내 블로그 글을 누가 퍼간건지 알 수 있게 된다.

    퍼간곳을 알게되면, “내글 퍼가지 마세요” 라고 할게 아니고.. “제 글 퍼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출처는 남겨주세요” 라고 댓글을 남겨야 한다. 댓글을 남길때는 꼭 블로그 주소를 남겨야한다. 블로그 관리를 전혀 안하는 블로거라면 댓글을 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에게 글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려줄수 있다. 만약 그 블로거가 응답을 한다면 링크교환을 신청하자. 이웃블로거도 얻고 , 그 다음부터는 출처없이 글을 퍼가는일이 없어지는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다.


    ps1) 펌질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부지런해서, 글 내부의 모든 링크를 지우고, 이미지의 워터마크를 포샵으로 지우고, 교묘하게 박아 넣은 구글알리미용 단어까지 수정한다면?  그 노력이 가상해서 내 글을 하사하노라. 

    ps2) 이 외에 블로거마다 나름의 대비책이 있겠죠? 자신만의 대비책을 알려주세요 ^^ 



    댓글

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