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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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지고싶은 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달을파는아이 2013. 2. 5. 08:57
KTX를 타고 출장을 갈때면 세스고딘형의 “보라색소가 온다”는 책이 생각난다. 언덕위에 노란소들이 풀을 뜯는다. 사람들은 한마리 한마리 소의 성격에는 관심이 없다. 소는 소들로 한덩어리로 묶인다. 소의 평범덩어리다. 그 중에 보라색소가 한마리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그 소에 관심을 갖는다. 그 소의 성격, 생일, 성별, 취향.. 모든것이 뉴스거리다. 이야기 거리다. 요즘 드는 생각이 있다. 구지 리마커블해질려고 노력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남들이 알아서 평범해지려고 무진장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안하는 것만으로도 눈에 띄고 리마커블해진다. 영어태교에 목숨걸때, 그냥 편안하게 퍼질러자고, 4살짜리의 본토적인 헬로발음에 박수칠때 시골 촌구석에 개구리 잡아먹게 하고, 지잡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