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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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놓고 휙휙 날아다니는 파워포인트만 쓰면 프리젠테이션인가?달을파는아이 2010. 2. 22. 19:35
세상에는 3가지 지루한 시간이 있다. 첫번째는 "마지막 한마디만 하자면.." 라는 말을 반복하는 교장선생님의 조례시간이다. 애들이 일사병에 얼굴이 하얗게 뜨던 말던 무한 반복이다. 두번째는 친구 결혼식의 주례선생님의 말씀시간이다. 지루함에 신부까지 하품을 참아 눈물이 고인다. 마지막으로 지루한 시간은 양복 쫙 빼입고 앉아 불꺼놓고 휙휙 날아다니는 파워포인트쇼를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하고 있는 시간이다. 발표자조차 자기가 뭘 이야기하는지 모른체 "다음. 다음. 다음." 만 외친다. 그 컴컴한 방에서 가장 눈이 초롱초롱 한건 발표자를 보조해 컴터에 앉아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사람뿐이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chosun.com/blog.screen?blogId=53687&menuId=300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