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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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처럼 돌아와 자살한 아저씨달을파는아이 2008. 9. 3. 07:27
저번주에 벌초를 갔다. 아버지가 워낙 오지에서 태어난 덕택에 벌초를 하러가는 날이면 길도 없는 산을 헤매는 산악인이 된다. 5군데의 조상님 무덤을 탐험하는데 마지막 무덤에 가는길에 보면 사람이 살지 않는 낡은 집이 하나 있다. 올해도 그 옆을 지나는데 매년올때마다 점점 낡아지는 기분이다. 그런데 이 집에서 한달전에 잼있다고 하기에는 좀 슬픈 일이 있었다. 워낙 오지라 고가의 송이버섯이나 약초들이 많이 난다. 그날도 약초꾼이 산을 올랐다 내려오는길에 이 집을 지나쳤는데 왠 파리들이 집에 엄청 많이 있었다. 보통은 벌들이 흉가에 집을 짓고 사는건 많지만 , 빈집에 파리가 많은 경우는 없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방안에 들어갔더니 왠 죽은 사람하나가 앉아 있었다. 그 사람 옆에는 작은 약병이 하나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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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디뚱의 선택 5월 네째주, 구글맵에 가슴이 반쯤 나온 소녀..달을파는아이 2008. 5. 24. 14:07
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371화 - 사라진 모녀 http://thering.co.kr/tt/entry/TCDraftPost-17 점점 더워지니까 무서운 이야기가 땡기는걸 본 포스트보다 댓글에 있는 레몬잉님의 댓글이 더 섬찟.. 레몬잉 저희 아버지도 택시를 하십니다!! +ㅁ+ 어느날은 아버지께 여쭤봤죠. '아빠는 택시하면서 무서운 일 겪은거 없어? 귀신같은거..' 귀신은 못봤는데, 무서운 경험은 한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내용인 즉슨, 여느날처럼 밤늦게까지 일을 하시던 아버지는, 한 남자손님을 태우게 되셨다고 합니다. 목적지까지 태워다 드리고, 다음 손님을 태웠는데, 다음 손님이 타자마자 하는말이 '아저씨, 왜 이곳에 칼을 두고 다니세요?' 뒤돌아보니 아까 그 남자손님이 앉았던 자리에 30cm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