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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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집의 허름함이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맛있는 닭집을 뜻하는건 아닌가 보다달을파는아이 2012. 10. 5. 00:44
닭을 시켰더니, 중학생이 왔다. 닭집 아들인가? 알바생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표정에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가기 싫은 아들을 억지로 떠밀듯이 배달을 시킨걸까? 배달에 부끄러움이 많아 보인다. 닭을 던지듯이 주고 돈을 냅따 채간다. 닭을 뜯어 먹는다. 중고타이어 같은 닭이다. 뼈와 껍질의 사이가 매우 얕다. 양념이 닭에 배이지 않고 흘러내린다. 독특한(?) 맛이지만, 맛있지는 않다. 질기다. 시큼하다. 닭을 뜯어 먹고 기분이 않좋다. 마음이 우울하고 짜증이 난다.몸에 가시가 돋힌다. 살이 민감해진다. 아침에 튀긴 닭의 기름이 말라 붙어, 한번 더 튀긴 정성을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유통기한이 지나 쉰내나는 닭의 냄새를 튀김으로 옷을 입혔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한번 눈꼭 감고, 3000원 정도를 굳혀 뿌듯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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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지금은 닭집을 사들일때..?달을파는아이 2008. 5. 22. 12:00
조류독감이 한반도를 공습중이다. 뚜렷한 대책이 없어 무조건 닭을 닭잡듯 죽여서 닭농가들이 울상이다. 닭농가뿐만 아니라 닭을 파는 통닭집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포토뉴스]닭집은 '문닫을 판' 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php?idxno=2008050913053902792 서울 광진구에서 AI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시민들의 가금류에 대한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8일 오후 자양골목시장의 한 닭 집에는 닭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 뚝 끊긴 가운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모두들 닭을 피하고, 닭은 안된다고 웅성댄다. 하지만 같은 뉴스를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들 말하는 역발상을 하는 사람들이다. 남들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용기..